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3-28 오후 04:00:5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정치·경제·사회

김기현 전 울산시장 동생 수사한 경찰관 구속기소

건설업자 편에서 강요·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5월 08일 12시 17분
↑↑ 지난 4월 9일 오전 울산지방경찰청에서 지능범죄수사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검찰 관계자가 서류 봉투를 들고 건물을 나서고 있다. 이날 울산지검은 현직 경찰관 A씨가 과거 김기현 전 울산시장 동생을 수사하면서 사건에 부적절하게 개입했다고 고소된 것과 관련해 A씨가 현재 근무하는 112상황실과 이전 근무 부서인 지능범죄수사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울산, 옴부즈맨뉴스] 김단 취재본부장 = 김기현 전 울산시장 동생을 수사했던 경찰관 A(49)씨가 과거 해당 사건에 부적절하게 개입하고 수사 기밀을 누설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울산지검은 A씨를 강요미수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5년 건설업자 B씨의 부탁을 받고 김 전 시장과 김 전 시장 비서실장 등에게 'B씨와 경쟁 관계에 있는 업체에 사업 승인을 내주지 말라'는 취지로 강요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울산시 북구에 아파트 사업계획 승인까지 받았다가 건설업체 부도로 사업부지가 강제매각돼 시행권을 상실하자, A씨를 통해 사업권을 따내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B씨도 강요미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현재 B씨는 아파트 건설사업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사기)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수사 기밀을 수차례 B씨에게 누설한 혐의도 적용했다.

A씨는 2017년 12월 B씨가 경쟁 건설업체를 업무상 배임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면서 '검사의 압수수색영장 기각 결정서'를 B씨에게 누설했다.

또 B씨가 자신의 땅 일부가 공원부지로 수용된 것에 불만을 품고 울산시 담당 공무원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 A씨는 해당 사건 수사를 위해 울산시에서 제출받은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심의 녹취록'을 B씨에게 누설해 B씨가 행정소송에서 이를 사용하도록 했다.

올해 1월에는 김 전 시장 동생의 변호사법 위반 고발사건을 수사하면서 수사 진행상황, 관계자들 진술 내용, 수사 예정사항이 담긴 내부 수사 상황보고서 등을 B씨에게 누설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A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같은 달 19일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A씨를 열흘간 구속 상태에서 수사했고, 법원 허가를 받아 수사 기간을 10일 연장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5월 08일 12시 17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31)967-1114 / Fax : (031)967-1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