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4-19 오후 06:22:5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정치·경제·사회

제약사 2세, 여친 34명 성관계 몰카 촬영 소장 ˝범죄 중대˝ 구속

전 여자친구들과의 성관계 장면 몰래 촬영
경찰, 자택 압수수색으로 USB 등 증거 확보
구속영장 발부…"범죄사실 소명·도망염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4월 22일 15시 09분
↑↑ 서울동부지방법원(사진 = OM뉴스 자료)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강명광 취재본부장 = 사귀던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해 소장한 혐의를 받는 모 제약회사 대표 아들이 18일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4시40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이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범행내용·방법·횟수·기간 등에 의해 알 수 있는 범죄의 중대성, 재범의 위험성 등을 고려할 때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서울동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이 씨에 대한 성폭력특별법상의 비동의 촬영 혐의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심문은 약 40분 만에 종료됐으며 이씨는 '피해여성에게 할 말 없느냐', '촬영물 유포한 적 있느냐', '혐의 인정 하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0여년 간 자신의 침실과 화장실 등에 카메라를 설치해 교제하던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 씨는 모 제약회사 대표의 2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10일 고소장을 접수받은 뒤 압수수색 등을 통해 이 씨가 불법적으로 촬영한 성관계 영상 수백 건을 확보했다. 경찰은 영상분석 작업을 통해 지금까지 확인한 피해자만 총 34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씨의 범행은 그의 전 여자친구 A씨가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이 씨가 전 여자친구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챘고, 본인과의 성관계 장면도 촬영됐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고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씨의 죄질이 무겁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를 받아들인 검찰이 16일 영장을 청구했다.

또 경찰은 이 씨가 불법촬영물을 유포하거나 유통한 혐의를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서울경찰청에 디지털포렌식 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4월 22일 15시 09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31)967-1114 / Fax : (031)967-1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