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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노조, 쇠파이프·골프공 휘둘러 아수라장 된 안성농협물류센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4월 20일 09시 24분
↑↑ 쇠파이프·골프공 난무하는 농협 '물류센터'(사진 = MBC방영 캡처)
ⓒ 옴부즈맨뉴스

[안성, 옴부즈맨뉴스] 김순석 취재본부장 = 농산물을 전국에서 공급하는 수도권의 농협 물류센터에서 농협측과 화물연대 소속기사들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벌써 한 달간 폭력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새벽, 경기도 평택의 한 농협 물류창고 앞에서 창고로 진입하려던 화물차량에 갑자기 쇠파이프를 든 남자들이 들더니 이어 돌맹이가 날라와 유리창을 깨뜨렸다.

놀란 피해 화물차 기사는 “아휴 기억하기도 싫죠. 잘못하면 여기서 진짜 병원에 실려 갈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까지 들었거든요.”라며 긴 숨을 몰아쉬었다.

이달 들어 경기도 평택과 안성 등지에서 이런 봉변을 당한 화물차량만 30여 대로 쇠파이프를 들고 차량을 막아서는 건 화물연대 소속 운전기사들이다.

화물연대 소속이 아닌 차량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고 있으나 농협측은 이들을 상대로 강력한 제지를 못하고 있다.

갈등이 폭발한 건 지난 달 말부터인데 안성농협물류센터에서 해마다 계약해오던 화물연대 소속 기사들 70여 명과 더 이상 계약하지 않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반발한 화물연대는 지난 1일부터 물류센터를 점거하고 농협 측은 불법 점거라며 증거 수집에 나섰고, 화물연대는 농협 CCTV를 향해 골프채로 공을 날려가며 격렬히 버티고 있다.

농협측은 임시로 물류창고를 구했지만, 화물연대측은 옮기는 곳마다 나타나 다른 차량 운행을 막고 있다.

화물연대는 20년 넘게 일한 소속 기사들과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건 생존권 위협이자 노조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정한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본부장은 "저희들도 기업들과 자본들과 상생을 하고 싶지, 투쟁을 하고 싶은 마음은 절대 죽어도 털끝만치도 없습니다. 노동조합을 각개격파하려고 하는 꼼수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라고 항변하고 있다.

농협측은 지난해 10월에도 화물연대가 무리한 요구 끝에 물류창고를 점거해 10억원 넘는 피해를 봤다고 한다.

김지환 농협물류 전략기획팀장은 "화물연대가 농산물 운송차량에까지 폭력행위를 가해서 산지마다 차량 섭외가 잘 안되고, 운송비 또한 증가해서 농어민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입니다." 라며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4월 20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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