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 5.18 망언 솜방망이 눈가림.. `3개월 당원권 정지`·`경고`
자한당 5.18 망언 징계.. 김순례 당원권 · 김진태 경고 광주시민, “자한당은 광주를 두 번 우롱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4월 20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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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한당 김진태 의원과 김순례 의원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조관형 취재본부장 = 5.18 망언이 나온 지 70일 만에 해당 의원들에 대한 징계 수위가 결정됐다.
김순례 의원은 당원권 정지 3개월, 김진태 의원은 '경고' 조치로 마무리했다.
5.18 관계자들은 ‘솜방망이 징계’라며 자한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 광주시민은 “광주를 두 번 우롱했다”며 자한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5.18 유공자를 세금 축내는 괴물집단이라고 말한 김순례 의원은 '당원권 정지 3개월', 공청회를 주최한 김진태 의원은 '경고' 처분을 받았다.
자한당 윤리위는 앞서 제명 처분한 이종명 의원과 달리 김순례 의원은 "적극적으로 사과와 반성의 뜻을 밝혔기 때문"에 징계수위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현재 당 최고위원인 김 의원의 최고위원직 박탈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는데,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원직 유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규정을 잘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제가 알기로는 그렇게 (박탈)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라고 운을 떼었다.
김순례 의원은 당의 처분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문을 내놨지만, 기자의 질문에는 사뭇 다른 반응을 보였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는 "제가 순연히 따르겠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선생님. 한국말로 말씀드렸잖아요, 제가. 네." 라고 비꼬았다.
가장 약한 징계인 '경고' 처분을 받은 김진태 의원은 "그 행사에 참석한 적도 없고, 특별한 발언을 한 것도 없는데 지금까지 고통을 받아왔다"며 오히려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리를 마련해 준 게 무슨 죄냐는 항변이었다.
하지만 5.18 유족회 등 관련단체와 광주시민들은 “그럴 줄 알았다. 눈가림식 요식행위로 광주를 또 우롱했다”며 강하게 자한당을 비판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9년 04월 20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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