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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용훈 일가 행태 추가 폭로…부인 ”도끼로 머리 맞은 흔적”

숨진 이미란씨 형부, 라디오 인터뷰에서 주장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3월 11일
↑↑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과 아내 고 이미란씨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몽수 취재본부장 = 5일 방송된 MBC ‘PD수첩: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로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 일가 행태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추가 폭로가 나왔다.

방 사장의 아내 이미란씨가 자식들의 허물을 감춰주려다 오히려 자식들에게 공격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됐다는 주장이다. 자살 전 도끼로 맞은 듯한 상처가 뒤통수에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방 사장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친동생이자 조선일보 4대 주주다.

고 이미란씨의 형부 김영수씨는 1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PD수첩에 방송되지 않았던 방 사장 일가의 행태를 공개했다.

김씨에 따르면 아들과 딸들이 어머니 이씨에게 “도둑X”이라는 폭언을 퍼붓고 폭행을 일삼게 된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

방 사장이 아들에게 “50억원을 네 어머니에게 맡겨놨으니 찾아 쓰라”고 한 게 시작이었다.

이씨는 자식들에게 교육비로 다 썼다고 해명했고, 이후 폭언과 폭행은 더 심해졌다. 김씨는 어머니가 해명한 내용이 아버지 방 사장에게 알려지면 안 되기 때문에 자식들이 어머니를 학대하고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4명 중) 아들들은 중ㆍ고교부터, 딸들은 대학 때 미국에서 공부했는데 기부금 같은 게 엄청 들어갔다”며 “입학할 때 기부금 50만불(한화 약 6억원 상당) 정도, 그리고 사고가 매년 있었기 때문에 다시 기부금을 냈다”고 말했다.

기부금을 내고 입학하고, 학교에서 물의를 빚은 것을 무마하려고 매년 또 돈을 냈는데, 방 사장은 이런 일을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김씨는 “만약 방 사장이 사실을 알게 되면 굉장히 꾸지람을 듣고 유산 상속을 받는 데 굉장히 불리할 거라고 애들이 두려워했었다”며 “처제(이미란씨)는 자기 혼자 도둑 누명을 쓰고 참고 있으면 될 일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돈의 용처와 관련, “내가 참으면 된다”는 내용의 문자 등을 모두 보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에도 가혹한 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송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후두부에 도끼로 두 번 정도 (맞은 듯한) 5~6㎝ 상처가 있었고, 공격을 막을 때 생길 수 있는 손가락 골절상도 있었다. (자살하기) 전에 일어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씨의 어머니를 비롯한 친정 식구들은 이런 폭행의 흔적이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둘러 이씨를 화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시신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갔다가 병원으로 돌아오고 2시간 반 있다가 화장을 했다”며 “친지도, 친구도, 어디에도 알리지 않고 화장터가 어딘지도 모르고, 그건 암매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하지만 이 문제가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일이라고도 했다. 그는 “장모님한테 와서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러면 ‘그래 너도 아내를 잃었으니 잘 살아라’하고 끝날 일”이라며 방 사장 일가의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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