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3-28 오후 04:00:5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정치·경제·사회

청주, 40대 아들 `아버지 내가 데려간다` 유서 쓰고 살해 후 본인도 아파트서 투신 사망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2월 21일 13시 08분
↑↑ 치매노인 일러스트 DB
ⓒ 옴부즈맨뉴스

[청주, 옴부즈맨뉴스] 반은숙 취재본부장 =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아들이 10년간 돌보던 아버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일 오후 8시 20분께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의 한 아파트 인도에서 A(49)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주민은 "인도에 사람이 쓰러져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숨졌다.

A 씨는 사건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아파트에서 아버지 B(85)와 함께 최근까지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 씨가 살던 집을 확인한 결과 '아버지를 데려간다'는 내용의 유서 1장이 발견됐다.

A 씨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B 씨의 목 부위에는 무언가에 눌린 흔적도 나왔다.

경찰은 B 씨의 시신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점으로 보아 B 씨가 사망한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에 살던 A 씨는 치매 증상을 앓던 아버지의 병간호를 위해 10년 전 가족과 떨어진 채 홀로 청주에 내려와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B 씨가 최근 몸 상태가 나빠지면서 A 씨가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고 유족은 전했다.

경찰은 A 씨가 아버지를 살해한 뒤 인근의 아파트로 이동, 투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와 B 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한 뒤 결과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2월 21일 13시 08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31)967-1114 / Fax : (031)967-1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