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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180도 다른 인식, ˝5·18은 폭동˝·˝유공자 이름으로 세금 잔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2월 09일
↑↑ 자유한국당 주최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관련 공청회에 강사로 나선 지만원씨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임현승 취재본부장 = 자유한국당은 8일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보수논객 지만원 씨를 국회로 불러 공청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종명 의원을 포함해 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주장하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 파문이 일고 있다.

공청회가 시작도 하기 전부터 보수 지지층인 참가자들과 5·18 유족 등 관련 단체 회원들이 충돌을 빚었다.

반발하던 5·18 단체 회원들이 끌려나간 뒤에야, 발제자인 보수논객 지만원 씨가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지 씨는 1980년 5월 광주에 북한군 정예부대뿐만 아니라 게릴라군까지 600명이 동원돼 시위를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지만원 보수논객은 “5·18은 북한군 특수군 600명이 일으킨 게릴라 전이다. 시위대를 조직한 사람도 없고, 지휘한 사람도 한국에는 없다. 광주의 영웅들은 이른바 북한군에 부역한 부나비들이다.”라고 말했다.

이른바 태극기 부대 등 지지층이 강당을 가득 메우자 한국당 참석 의원들도 한껏 고무됐다.

5·18 민주화운동은 폭동이다, 유공자라는 이름으로 세금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등 원색적인 주장을 쏟아냈다.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들에 의해서 폭동이 민주화 운동으로 된 겁니다. 그렇게 되는데 10년, 20년밖에 안 걸렸는데 그러면 다시 한 번 뒤집을 수 있는 때가 된 거 아니겠습니까?”라며 선동적인 언사도 불사했다.

김순례 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모든 국민의 피땀 어린 혈세를 가지고 그들의 잔치를 벌이고 있는 5·18 유공자를 다시 한 번 색출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유공자 선정이 잘 못됐다고 열변을 토했다.

진보 진영은 일제히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한국당의 참담한 인식을 확인했다며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의 5·18 역사 인식이 지만원의 망상에 기댄 참담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광주의 원혼들에 대한 심각한 모독 행위입니다.”라며 분개했다.

광주를 지지 기반으로 하는 민주평화당도 “한국당이 지 씨에게 멍석을 깔아주고 악의적으로 국민 분열을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국회가 추천한 5·18 진상조사위원 후보 9명은 현재 청와대 검증 단계를 밟고 있는데, 이 역시 한국당 추천 인사의 5·18 폄훼와 왜곡 등의 전력이 문제가 되고 있어 실제 임명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9년 0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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