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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현역의원 21명 대폭 `물갈이` 후폭풍 불가피..갈등? 탈당?

대상 의원들 반발 예상... 탈당할지도
나경원 "폭 너무 커 우려", 벌써부터 집행부 갈등도
내년 2월 새 지도부가 다시 결단할 가능성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12월 16일 09시 09분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회의가 열리고 있는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18.12.15.(사진 = 옴부즈맨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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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원종식 취재본부장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인적쇄신' 대상에 현역 의원 112명 중 21명이 대거 포함되면서 당내에서 후폭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1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무성, 최경환 의원 등 의원 21명을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 체제였던 지난해 12월에는 62명이 당협위원장직을 박탈당했지만 현역 의원은 서청원, 유기준 등 4명에 불과했다.

당협위원장은 선거구별로 구성된 당원협의회의 책임자로, 기초·광역선거 후보자 추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2020년에는 21대 총선이 예정돼 있다.

이에 교체 대상에 포함된 의원들의 반발과 이탈이 전망된다.

특히 교체 대상에 오른 홍문종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 선출 전 "친박 신당의 실체가 밖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 당선 뒤에는 "탈당 원인이 제거돼 탈당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인적쇄신 명단 발표로 상황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나 원내대표는 향후 대여투쟁의 동력이 상실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역 의원 112명 중 21명이 비대위 결정에 반발해 당의 움직임에 따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조강특위 명단을 보고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개혁 폭이 너무 크다"고 공개적으로 반발하기도 했다.

비대위가 교체 명단을 최종 의결한 뒤에는 기자들과 만나 "단일대오로 투쟁하는 데 있어 많은 전사를 잃는 결과가 될 수 있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며 "(총선 국면까지) 1년 동안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면 다시 구제될 가능성은 없느냐. 그런 길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결정이 되면 안 된다고 의사표시했다"고 밝혔다.

뚜껑을 열자마자 집행부 갈등이 표출된 장면이다. 이런 갈등과 불화는 계속될 전망이고 탈당불사도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

다만 당협위원장 박탈이 21대 총선 공천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닌 데다, 내년 2월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새 지도부의 의중에 따라 당협위원장 선정 절차가 다시 진행될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 관망하지 않겠냐는 일부 전망도 있다.

한 초선 의원은 "국민들께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면서도 "21명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공천에서 탈락한 것은 아닌 만큼 새로 선출된 지도부의 결단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12월 16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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