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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서 택시기사 분신사망, ˝불법 카풀 근절해야˝ 유서 남겨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12월 11일 08시 40분
↑↑ 50대 중년의 택시기사가 '카카오 카플'을 반대하며 국회 앞에서 분신자살했다. (사진 = 옴부즈맨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종진 국회출입기자 =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하는 한 택시기사가 분신 끝에 사망한 가운데, 불법 카풀을 근절해야 한다는 취지의 유서가 공개됐다.

어제(10일) 오후 2시쯤 택시기사 57살 A 씨가 여의도 국회 앞에서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한다며 스스로 몸에 불을 질렀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에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는 이날 오후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노조 관계자는 "유서는 불법 카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카풀을 근절해야 하고 열악한 환경에 있는 택시기사를 위해 정부가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취지"라며 "사망한 택시기사가 직접 서명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노총에는 카풀이 무산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과 카풀이 저지될 때까지 시신을 카카오 본사 앞에 안치해달라는 것을 당부했다"며 "당사자들에게 유서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4개 단체는 "정부, 국회, 대기업이 택시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고통스럽게 죽음을 맞은 조합원의 사망을 접하면서 우리 택시 가족은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울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택시 서민들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행위를 근절해달라고 했지만, 정부와 국회가 이를 방치했다"며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으로 열악한 여건 속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우리에게 생계수단인 택시마저 빼앗는 것은 죽음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00만 택시 가족 일동은 불법 카풀 영업을 금지하기 위해 정부 여당이 강력히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카풀 서비스를 즉각 중단하고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불법 카풀 영업의 금지·중단·철회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강행할 경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정부, 여당, 카풀 앱 플랫폼 업체들에 있다"고 강조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12월 11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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