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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남성 2명 잇따라 숨진 채 발견..전 여자 친구 남동생 살해 후 본인도 사망한 듯...

경찰 "부검 의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12월 02일
↑↑ 전주완산경찰서(사진 = 옴부즈맨뉴스)
ⓒ 옴부즈맨뉴스

[전주, 옴부즈매뉴스] 최현규 취재본부장 = 전북 전주에서 이틀에 걸쳐 남성 2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한 명이 다른 한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2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8시 2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원룸에서 A(2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원룸 문을 강제로 개방해 그의 시신을 확인했다.

당시 방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확인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A씨 혈액에서 일산화탄소가 검출되지 않은 점 등을 수상히 여겨 강력범죄에 무게를 뒀다.

사건 발생 이틀 전부터 B(30)씨가 이 원룸에 몇 차례 드나드는 장면도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하지만 B씨는 하루 뒤인 지난 1일 오전 10시 20분께 전주 시내 한 모텔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모텔 종업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B씨가 A씨의 원룸에 드나든 남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B씨 시신에서 훼손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 전 여자 친구의 남동생이었다.

경찰은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혈액에서 일산화탄소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보아 숨진 후에 번개탄이 피워진 것 같다"며 "A씨가 숨진 배경에 B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B씨도 사망해 사건 경위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검 결과가 나와야 사건의 전말이 밝혀질 것 같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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