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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文대통령 겨냥 아들 거론..민주당이 `발끈`

李, SNS에 "준용씨 의혹은 허위 확신..수면 위 끌어올려 당 분열의도"
與 중진 의원 "李, 불필요한 오해 만들어"
일부 당원들, 당사서 '李 제명촉구' 집회
이정렬 변호사 "고발 대리인 물러나겠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11월 25일
↑↑ 취재진 질문 답하는 李지사 이재명 경기지사가 24일 오후 11시17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13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 = 옴부즈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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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옴부즈맨뉴스] 서승만 수도권취재본부장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언급한 내용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대선에서 거론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허위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하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날 13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고,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특히 이번 글에서 자신의 아내에 대한 의혹 제기를 “필연적으로 (준용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려 민주당을 분열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이간계가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본인의 억울함을 표현하기 위해서였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하필 예를 들어도 또 대통령을 끌어들이느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25일 한 중진 의원은 “지난번에 경찰 수사를 놓고 ‘경찰이 권력을 택했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준용씨를 거론했다”며 “지금은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는 데 집중해야 할 때인데 불필요한 오해를 스스로 만들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 지사 관련사건 언급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한 친문(친문재인) 의원은 “이재명 자체가 금기어가 되고 있다”고 손을 저였다.

당 관계자는 “친문에게 찍히는 것도 부담스럽지만, 반대로 이 지사 지지층도 만만치 않아 이래저래 엮이기 싫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당원들은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재명을 가만히 두고 자유한국당을 욕할 수 있겠느냐”며 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성남지청 앞에는 이 지사 지지단체인 ‘더 명랑 자원봉사단’ 회원 등 300여 명과 보수단체인 자유연대 회원 20여 명이 각각 모였다. 이들은 각각 이재명 지사의 무죄와 구속을 외쳤다.

한편 ‘혜경궁 김씨(@08_hkkim)’ 사건의 시민 고발 대리인인 이정렬 변호사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검찰 조사 내용을 공개하는 등 “궁찾사(혜경궁 김씨를 찾는 사람들 국민소송단) 대표님으로부터 질책을 받았다”며 시민 3254명의 고발 대리인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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