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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회의 때 총, 회식 때 불..엽기 갑질 더 있었다.

그 밖에도 활, 도검으로 직원 다스려..
"공정한 법의 심판"..'양진호 폭행' 피해자 출석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11월 03일 23시 02분
↑↑ 양진호 회장의 직원폭행 영상(사진 = 인터넷 캡처)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원종식 취재본부장 = 양진호 회장에게 맞았던 피해자가 오늘(3일)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기 전에 “저는 양진호 회장님이 지금까지 저지른 자신의 과오에 대해서 공정한 법의 심판을 받기를 간절히 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폭행 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활이나 도검으로 닭을 죽이라고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제보자들은 양 회장이 또 다른 엽기행각을 벌였다고 증언하고 있다. 마음에 안 드는 직원에게 비비탄을 쏘고, 심지어 직원 손에 불을 붙여 화상까지 입게 했다고 한다.

전직 직원 A씨는 양진호 회장의 사무실 배치도를 “이렇게 양 회장의 자리가 있고요. 장식장이 여기 여기 여기. 이렇게 돼 있었어요. 들어가서 봤을 때 여기가 카메라, 여기가 도검류, 그리고 여기가 비비탄 총” 등이 있었다고 소상히 설명했다.

A씨는 양 회장이 회의에서 마음에 안 드는 직원을 향해 개조된 가스총으로 다리에 비비탄을 쐈다고도 주장했다.

전직 직원 A씨 “뭔가 마음에 안 들면 일어나요. 빙 돌면서 돌아다니면서 이렇게 하다가 팍 이렇게 쏘기도 하고”라며 고개를 살래살래 저었다.

직원들 다리에 수시로 멍이 들었지만, 양 회장은 오히려 이를 자랑스러워했다고도 했다.

또 “우리 회사에 오면 이걸 한 번 맞아봐야 한다고, 그래야 정신이 들어서 안 맞기 위해서 열심히 하지” 라고 전했다.

2009년 한 회식 자리에서는 양 회장이 직원 손에 불을 붙였다는 주장도 나왔다.

당시 직원 손에 도수가 높은 술이 묻자, 양 회장이 "실제 불이 붙을지 궁금하다"며 라이터로 손등에 불을 붙였다는 것이다. 해당 직원은 곧바로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병원 관계자 : 2도 화상으로 들어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응급실 진료 본 걸로. 네, 2009년 5월 달에 보셨고요.“ 라고 기억을 더듬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와 함께, 압수수색한 물품 분석을 통해 추가 폭행이나 가혹행위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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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11월 03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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