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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대전시의원 ˝불법자금 거절하자 사무실 빼라 협박˝

"검찰조사·재판절차 충실히 협조할 것"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10월 10일 14시 34분
↑↑ 대전시의회 김소연의원이 10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불법자금을 요구받았다는 내용의 발언 관련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사진 = 옴부즈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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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옴부즈맨뉴스] 배수영 취재본부장 =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불법 선거자금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한 대전시의회 김소연 의원(서구6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지금까지 SNS를 통해 밝힌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며 "앞으로 검찰조사와 재판절차에 충실히 협조해 사법당국의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내용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제가 글을 통해 경험을 공유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선거판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지 않으면 그 피해가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고 또 반복될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꿈꾸는 예비 청년 정치인들을 비롯한 초보 정치인들이 더 이상 저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기를 바라고 행여 불법적인 제안을 받게 될 경우 저의 사례를 보고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거판의 불법 관행에 대해 밝히는 일은 오직 저와 같은 청년 초선 의원만 할 수 있는 일이고, 청년 초선의원이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경험한 일들에 대해서도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제가 경험한 선거 환경은 마치 어느 개인이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가 왕권을 세습해 주는 것처럼 후임자를 물색하고 낙점한 후 권력을 물려주는 일에 형식상 선거라는 절차를 밟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불법 선거 자금을 요구하는 등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큰 문제지만, 그 보다 저를 힘들게 한 부분은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사람들의 의식이었다."며 "그들은 후보자들을 쇼에 내보낼 도구로 취급하며 전직자(전직 지방의원)가 선거운동 할 돈을 준비하라는 등 그들의 입맛에 맞춰 그들이 하라는 대로 할 것을 강요했고, 끝내 불법 자금을 거절하자 사무실을 빼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건과 관련해 관계된 사람들을 찾아가 진술을 협의하거나 유도, 회유 및 협박을 시도하는 것은 추가 범죄를 구성할 수도 있는 점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 서구선관위는 김소연 시의원의 '선거 브로커 불법 선거자금 요구 폭로 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짓고 금품을 요구한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8일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10월 10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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