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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동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 `여신도 5명 성폭행 의혹`..출국금지

피해 주장 신도들, 고소장 제출..교회측, "성폭행 있을 수 없는 일"
“사랑하면 더 좋은 천국 갈 것, 여기는 천국이다, 너도 벗으면 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4월 11일 07시 35분
↑↑ 신도 5명을 성폭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사진 = 인터넷 켚쳐)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행 취재본부장 = 서울의 대형 교회 담임 목사가 여러 명의 신도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서 경찰이 지금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등록 신도 13만 명으로 알려진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를 '출국 금지' 조치하고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이 목사가 막강한 교회 내 권위 등을 이용해 20대 초중반 신도들을 성폭행했다는 피해자 진술도 확보했다. 앞서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은 이미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에 대해서 교회 측은 이 목사의 성폭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최근 경찰에서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만민중앙교회 신도 A씨는 지난 2008년 담임 목사 이재록 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피해 주장 A씨 “개인 거처 주소를 알려주고 오라고.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한텐 얘기하지 말라고…”했다고 전했다.

택시를 타고 알려준 장소를 찾아가자 이 목사 혼자 있었고, “자신을 믿고 사랑하면 더 좋은 천국에 갈 것”이라며 설득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에 대해 잘 몰랐던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는 20대 초반이고, 이 목사는 65살이었다.

피해 주장 A씨 “저는 너무 어리잖아요 남자 경험도 없었거든요. 이 목사가 천국에서도 이런 아름다운 것은 있다고 얘기를…”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피해를 당했다는 다른 신도 B씨도 비슷한 주장을 했다.

이 목사의 전화를 받고 서울의 한 아파트를 찾아갔고 비슷한 얘기를 듣고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피해 주장 B씨 “여기는 천국이다, 아담과 하와가 벗고 있지 않았냐…너도 벗으면 된다고… 너무 하기 싫어서 울었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털어 놓았다.

성폭행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최근 이 목사를 고소했다.

경찰은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5명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진술과 정황이 구체적이고 일관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 목사를 '출국 금지' 조치했다. 피해 기간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15년까지 20년 가까이 된다.

한 언론은 이 목사의 해명을 직접 들으려 수차례 시도했지만 전화와 문자 등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 구로동 만민중앙성결교회 교회탑
ⓒ 옴부즈맨뉴스

교회 측은 "성폭행은 물론 성관계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밤에 여신도를 따로 거처로 불러들이는 일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4월 11일 0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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