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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당, 혁신공천 안 보이고 바른미래당으로 줄행랑...말로만 인재영입

말로만 “인재영입” 구태사고·적폐 마인드 그대로...
부산시장 예비후보자 박민식 여의도연구소 고발
부산시장 예비후보자(洪의 사람) 이종혁, 서병수 불가론 기자회견
청년위원장 신용한 탈당 후 바른미래당, 충북지사 출마 선언
충남도의원 예비후보 강종국 탈당 후 기자회견
고양시 당협위원장 공모자 박종기 탈당 후 바른미래당 당협위원장 맡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3월 07일 08시 47분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시도당 공천관리위원장들이 지난 5일 '혁신공천' 등의 피켓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 조관형 기자)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조관형 정치부 취재본부장 = 자유한국당이 이번 제7대 지방자치선거에서도 불협화음이 그치지 않고 있다. 국민을 향한 신선하고 깨끗한 충격요법이 없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이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치며 발 빠르게 6월 지방선거 준비에 나섰으나 '내부갈등'이라는 암초가 곳곳에서 돌출되고 있다.

한국당은 이미 지난달 26일 중앙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다. 지난 5일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각 지역별 공관위원장과 간사 선임을 의결한 후 바로 임명장까지 수여하는 등 속전속결로 공관위 구성을 마치고, 4일부터 8일까지 지방자치의원과 단체장 공모에 들어갔다.

중앙당 공관위는 당 후보를 선별하는 공천룰을 결정하고, 지역 공관위는 각 지역의 한국당 기초·광역 의원에 대한 공천 실무 작업을 진행하는 기구로 한국당은 3월내 공천 작업을 완료하고 일찌감치 선거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방선거 대비를 위한 한국당의 잰 걸음에도 불구하고 당내 구성 간 갈등이 법적 다툼과 예비후보의 탈당으로 번지고 있다. 일부에선 바른미래당으로 말을 바꿔타고 있다.

↑↑ 박민식 자유한국당 전 의원.
ⓒ 옴부즈맨뉴스

한국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민식 전 의원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이 자신을 제외한 악의적인 여론조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3일 'YDI'라는 기관 명의로 이뤄진 부산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차기 부산시장 적합성'을 묻는 항목의 보기에 '박민식'이 없었다는 것이다. YDI는 여의도연구원의 영문 약칭이다.

그는 "검찰과 선거관리위원회 수사 과정에서 YDI가 여의도연구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홍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김 원장도 법적인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 이종혁 부산시장 예비후보
ⓒ 옴부즈맨뉴스

일찌감치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선거전에 돌입한 한 때 홍의 사람으로 불러졌던 이종혁 전 의원 역시 지난 주 같은 당 서병수 현 부산시장 불가론을 내 세우며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 신용한 전 자유한국당 청년위원장
ⓒ 옴부즈맨뉴스

한국당 충북도지사 예비후보였던 신용한 전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은 같은 날 한국당을 탈당해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낸 그는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1차관의 전략공천설이 불거지자 "한국당에서 '그 나물에 그 밥'을 타파하자고 외쳐왔지만 대답 없는 메아리에 그쳤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한국당 충남도의원으로 출마를 준비 중이던 강종국 전 서산장학재단 안면지회장도 앞서 지난달 15일 탈당했다. 그는 "평생의 꿈인 도의원을 준비하는 저에게 군의원·군수 운운하며 권유하는 등 저를 우롱하고 배신했다"며 탈당 소회를 밝혔다.

평생을 고양시 보수지킴이로 활동해 온 박종기씨도 지난 당협위원장 선정에 불만을 표시하고 탈당 후 바른미래당 고양갑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이 외에도 전국에서 탈당 후 바른미래당 선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이반현상이 심상치 않는 조짐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당 일각에서는 '본선에 나가기도 전에 내분으로 자멸하게 생겼다'는 비판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가뜩이나 인재 영입도 신통치 않은 상황에 시작도 하기 전에 전열 이탈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광역 의장 출신의 같은 급 출마를 제한한 것 때문에 추가 탈당이 생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부천시에 거주하는 한 자유한국당 열성 지지자는 “말로만 인재영입이지 아예 국민의 눈높이를 이해하거나 받아드리지 않으려 한다”며 “홍 대표나 지도부의 사고나 마인드가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꺼낸 후 탈당 후 바른미래당으로 입당 의사를 밝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3월 07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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