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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경대, 한 밤중 기숙사 8층서 화재..수백명 아수라장

스프링클러 작동 탓에 8분 만에 진화..1500명 수용 신축건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2월 09일 09시 08분
↑↑ 부경대 행복연합기숙사(사진 = 부경대 제공)
ⓒ 옴부즈맨뉴스

[부산, 옴부즈맨뉴스] 박소정 취재본부장 = 한밤 부산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 불이 나 학생 수백 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9일 부산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11시 50분께 부산 남구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내 행복연합기숙사 8층 베란다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불이 난 직후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8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기숙사 학생 수백 명이 1층으로 대피했다.

경찰은 8층에 사는 A(21) 씨가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다 폐지 등이 든 쇼핑가방에 꽁초를 버려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실화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며 현장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 3월 개관한 행복연합기숙사는 부산지역 19개 대학 학생들이 사는 기숙사다.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768실에 1천500여명을 수용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2월 09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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