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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우조선 비리’ 강만수 오늘 소환조사, 이명박 정권 심장부 수사하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9월 19일 13시 21분

↑↑ 대우조선 유착 의혹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 옴부즈맨뉴스

[본사, 옴부즈맨뉴스] 박성기 취재본부장 = 산업은행장 재직 시절 대우조선해양에 부당한 투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을 받는 강만수 전(前) 산업은행장이 오늘 검찰에 소환된다.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오늘 오전 9시30분 강 전 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어제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 전 행장은 대우조선이 주력 사업 분야와 관계없는 바이오 업체 B사에 거액을 투자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2년 B사의 바이오 에탄올 생산기술 개발사업 지원을 결정해 이듬해까지 44억 원의 지원금을 집행했다.

B사 김모 대표는 해당 기술을 상용화할 능력이 없으면서도 대우조선에서 거액을 투자받은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바이오 에탄올을 상용화할 구체적 계획과 능력이 없으면서도 대우조선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으로 B사 김모 대표를 구속했다.

김씨는 2011년 5월 관세청과 관세 분쟁을 겪던 주류 수입업체 D사로부터 조세 관련 공무원에 로비해 주겠다면서 3억2500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도 받고 있다.

이 사안은 2011년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강 전 행장은 “D사와는 일면식도 없다. 부르지도 않았는데 관세청장이 와서 보고했다”고 주장하면서 D사의 세금 분쟁과 관련해 관세청장과 만난 사실 자체는 시인했다.

강 전 행장은 이와 함께 지난 2011년 주류 수입업체 D사의 세금을 깎아주라고 관세청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를 받고 있다.

또 한성기업은 2011년 산업은행에서 180억원의 대출을 받고 나서 강 전 행장이 대우조선에 투자를 권한 B사에 5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강 전 행장은 한성기업 임우근 회장과 경남고 동창이다.

강 전 행장은 한때 한성기업 경영 고문으로 재직하면서 자신의 사무실 운영비와 해외 출장비 등을 한성기업 측으로부터 지원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강 전 행장 조사를 마치고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에서는 드디어 이명박 정권 심장부를 향해 수사의 칼날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9월 19일 1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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