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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동창생을 노예처럼 앵벌이시켜 8억원 뜯어 호화생활

유흥업소에서 번 돈, 성매매로 번 돈까지...
가해자는 호화 아파트, 피해자는 찜질방.고시텔 전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8월 05일 10시 37분
↑↑ 피해자 김씨가 피의자 권씨에게 보낸 입금 전표.
ⓒ 옴부즈맨뉴스

[부산, 옴부즈맨뉴스] 최종건 총괄취재본부장 = 여고 동창생을 협박해 18년간 8억원의 돈을 뜯어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동창이 매일같이 뼈 빠지게 번 돈을 받아 해외여행을 가거나 아파트를 사고 백화점에서 VIP 대접을 받는 등 호화생활을 했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사기 혐의로 권모(44)씨를 구속했다.

권씨는 1998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고교 동창인 김모(44·여)씨로부터 모두 2천389차례에 걸쳐 8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와 김씨의 악연은 1994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권씨는 다른 고교 동창 소개로 알게 된 김씨에게 친구의 교통사고 합의금과 사채업자에게 줘야할 급전 등이 필요하다며 각각 300만원과 400만원을 받았다.

권씨는 심성이 여린 김씨가 자신을 의심하지 않자 본격적인 사기 행각을 벌였다.

권씨는 김씨의 사주가 나빠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주변 사람이 죽는다며 제사비용으로 수천만원을 빼앗기도 했다.

일본으로 가족과 함께 건너간 김씨는 게임장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한국에 있던 권씨에게 수년간 제사비용을 상납했다.

2009년 김씨가 입국하자 권씨는 더 악랄한 방법으로 돈을 뜯어냈다.

권씨는 가족과 함께 살면 칼부림 등 흉흉한 일이 생긴다며 김씨를 따로 살게 한 뒤 유흥주점에서 일하게 했다.

그런 뒤 권씨는 김씨의 성관계 동영상이 시중에 유포돼 이를 해결하려고 사채 6천만원을 빌려 썼다며 6년간 5억여원을 김씨에게서 빼앗았다.

김씨는 매일 유흥주점에서 일하고 손님과 성관계하며 번 돈을 매일 권씨에게 송금했고, 찜질방·고시텔을 전전하며 앵벌이 노예 같은 비참한 삶을 살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8월 05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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