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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화훼시장 침체 속 선인장·다육식물 수출 늘어

접목선인장, 2007년 180만 6천 달러-2015년 378만 6천 달러
다육식물, 2012년 1,500달러-2015년 184만 9천 달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8월 03일 13시 20분


↑↑ 경기도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꾸준한 신품종 개발로 농가 지원
ⓒ 옴부즈맨뉴스

[경기, 옴부즈맨뉴스] 이윤진 기자 = 세계 화훼시장 침체로 국내 화훼류 수출이 급감하는 가운데 경기도 접목선인장과 다육식물이 꾸준한 수출 증가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가 농수산물무역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7년 180만 6천 달러였던 우리나라의 선인장 수출액은 2015년 378만 6천 달러로 2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인 2007년 5,809만 달러에서 2015년 2,846만 달러로 반 토막 난 국내 화훼류 수출실적과 비교하면 괄목한 만한 성장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제침체와 주요 화훼소비국인 일본의 경기침체 등이 맞물리면서 국내 화훼농가도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훼류 전체 수출량이 줄어들면서 선인장 수출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07년 전체 화훼수출액 대비 3.1%에 불과했던 선인장 수출은 2013년 6.3%, 2014년 11.2%, 2015년 13.3%로 그 비중을 늘리고 있다.

국내에서 반려식물이란 새로운 명칭으로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 다육식물도 폭발적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며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으로 자리를 넓혀가고 있다.

국내 다육식물은 2012년 중국에 1,500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2013년 10만 7천 달러, 2014년 145만 2천 달러, 2015년 184만 9천 달러를 기록해 꾸준히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역시 상반기까지 73만 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추정되며 수출대상국은 중국에서 대만, 베트남, 일본, 태국, 카타르 등 6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선인장과 다육식물 수출액 중에 경기도가 점유하는 비중은 70% 이상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경기도가 국내 선인장·다육식물의 주산지이기 때문이다. 고양시를 중심으로 경기도는 국내 선인장·다육식물 재배면적의 71%와 66%를 각각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품종 등 꾸준한 연구개발이 수출 원동력

경기도 선인장과 다육식물 수출이 증가하는 주요 이유는 꾸준한 신품종 개발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노력 때문이다.

접목선인장은 2,500여종에 달하는 자생 선인장에는 없는 빨간색, 노란색, 분홍색 등의 화려한 색상의 선인장을 녹색의 대목선인장에 접목하여 상품화한 것이다. 색이 화려한 컬러선인장은 엽록소가 없어서 광합성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양분의 공급역할을 해주는 대목에 붙여 재배한다.

홍승민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연구사는 “1996년부터 접목선인장 연구를 시작해 지금까지 총 64종의 신품종을 개발했다.”면서 “접목선인장은 화려한 색상을 즐기는 관상용 식물이다. 수명이 짧은 접목선인장의 특성상 꾸준한 신품종 개발이 중요해. 매해 3∼4종 정도의 신품종을 개발,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에서 개발된 신품종 선인장은 약 20개 농가에 보급되며, 전문 수출업체를 통해 미국, 네덜란드를 비롯해 전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다육식물 수출 역시 경기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유는 경기도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가 국내 유일의 다육식품 신품종 개발 기관이기 때문이다.

2008년부터 수출용 다육식물 연구를 시작한 연구소는 2012년 ‘모닝듀’라는 국내 최초의 다육식물 품종 개발에 성공한 이후 2014년 아이시그린, 루비벨벳, 핑크팁스 등을 시장에 선보였다.

다육식물 연구를 맡고 있는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 이재홍 연구사는 “아이시그린은 2014년 출시 당시 국내 시장에서 개당 50만 원에 거래되는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농가의 인기를 얻었다.”면서 “현재는 대량생산으로 2만 원대로 가격이 내려갔지만 국내품종으로는 가장 인기 있는 수출 다육식물 품목”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이후에도 크림티, 레드립스 등 신품종을 꾸준히 선보이며 현재 12품종의 다육식물 에케베리아를 품종보호등록 하고 도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출한 다육식물은 184만 9천 달러로 이 가운데 경기도에서 개발된 다육식물이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육식물은 사막이나 높은 산 등 수분이 적고 건조한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줄기나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로 선인장도 다육식물에 속한다. 국내에는 선인장을 비롯해 에케베리아, 세덤, 크라슐라 같은 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8월 03일 1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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