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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강장안전문 시(詩) 운영개선 및 시민작품 공모 - 서울시

양질의 시(詩) 게시를 위한 운영 개선방안 마련
이해하기 쉽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 150편 선정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7월 12일 13시 57분

↑↑ 지하철승강장에 설치된 시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김상기 기자 = 서울시는 2008년 지하철 승강장안전문에 시 작품을 설치한 이래 누적되어 온 여러 운영상 문제점들에 대해 진단하고, 그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2008년 36개역, 572면을 시작으로 운영되어온 지하철 승강장안전문 시 작품은 ‘16.7월 현재 299개역, 4,840면에 설치·운영 중에 있어, 작품수의 양적 팽창이 있었지만 또한 작품의 질적 수준 저하에 대한 우려가 있어 왔다.

현행, 선정 작품 3년 게시조건으로 4,840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년 1,613면의 교체가 필요하고, 1,613면을 교체하기 위해 매년 약 500여편의 작품수량이 요구되어(1편당 3면 교체시), 매년 500여편의 작품을 선정하는 현행 방식으로는 작품의 질적 수준을 담보하기 어려운 실정에 이르렀다.

또한, 문학단체별로 일정 수의 작품을 추천받은 후 심사를 통해 작품을 게재하는 현행 방식으로 인해 참여 문학단체 간 무분별하게 경쟁이 심화되었고, 사업 참여 문학단체 관계자가 심사에 참여하는 방식에 대한 공정성 시비 문제 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지하철 승강장안전문 시(詩) 작품의 운영상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다음과 같은 개선 방안을 마련하였다.

지하철 승강장안전문 시(詩) 운영개선 방안 마련
①시민이 사랑하는 국내외 애송시 선정 등 시인 작품 비율 확대(65% → 70%)
현재, 지하철 승강장안전문에는 현역 시인 시 65%, 시민 공모작 35%가 게시되어 운영 중에 있으나, 승강장안전문 시 작품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현역 시인·국내 시인에 한정하지 않고 유명 작고시인(ex. 윤동주, 김소월 등)의 시와 외국 명시를 포함한 시인 시 작품 비율을 기존 65%에서 70%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현역 시인, 시민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선정하여 유명 작고시인 및 시민 애송시에 대한 작품 할당이 없었으나, 이번 개선안을 통해 시민들의 고전 문학작품 등에 대한 기대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②역사별 시 게시 기준 확립 및 선정 작품수의 축소로 질적수준 향상 도모
지하철 역사별 작품 게재수에 대한 기준이 없어 지하철 2호선의 경우 성수역 28면, 강변역 7면 설치 등 역사별 게재면수의 편차 가 발생했고, 현재의 전체 관리 면수 4,840면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년 500여편의 시 작품이 필요하나, 이는 작품의 질적 수준을 담보하기 힘들 정도의 많은 수량이다.

이에, 현재의 전체 관리 면수를 3,784면으로 줄이고, 선정작품수를 300편(시인시 150, 시민공모작 150)으로 조정하여 작품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자 한다.
지하철 역사당 시 게시기준은 승객 이동량이 적은 승강장안전문 양 끝면을 제외하고 지하철 1량당 시 작품을 1편 게재하는 방식으로 한다.

③전문가·시민의 작품 추천제를 통한 시인 시 작품 확보
현재, 시인 시 작품은 7개 문학단체로부터 시 작품을 100편씩 접수 받아 심사하는 방식으로 선정되어 왔으나, 이를 통해 문학단체 간 경쟁심화, 타 문학단체에 대한 진입장벽 형성 등의 문제가 발생되었다.
※ 참여 문학단체(7) : 국제PEN한국본부, 서울시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작가회의, 오늘의시조시인회의, 한국현대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이에, 시인 시 작품 150편을 전문가 추천제(50%), 시민 추천제(50%)를 통해 확보하여 시민의 우수 문학작품 추천 기회 제공 및 문학단체 작품 접수제의 폐단을 극복하고자 한다.
전문가 추천은 문학평론가, 독서 지도사, 외국 대사관(외국시) 등을 통해 작품을 추천받아 심사 후 선정하고,
시민 추천은 온라인(내 손안에 서울) 및 모바일(엠보팅)을 통해 작품을 추천받아 심사 선정하게 된다.

④ 심사과정에서 문학단체 관계자 배제를 통해 작품 선정절차의 공정성 확보
문학단체로부터 접수받은 작품의 작가명, 단체명 등을 삭제 후 심사함에도 사업 참여 문학단체 관계자의 심사위원 참여에 대한 공정성 시비 문제제기가 있어 왔다.

이에 따라, ‘16년 작품선정 절차부터는 문학단체 관계자의 심사위원 참여를 일절 배제하고 문학관련 평론가, 학계 교수 등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하여 작품 선정절차의 투명성·공정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⑤ 시인 시 작품 사용에 대한 정당한 대가 지급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의 규정에 따르면 1/2편 이상 ~ 1편의 ‘시’에 대한 사용료는 63,530원으로 되어 있으나, 그동안 시인 시 작품에 5만원의 원고료를 지급하여 작가의 창작활동에 상응하는 대가지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이에, 작품에 대한 원고료를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여 시인들의 작품 창작활동에 대한 의욕 고취 및 그에 따른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고자 한다.

지하철 승강장안전문 시민 시(詩) 작품 공모
지하철 시(詩) 시민 공모는 201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6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면서 해마다 시민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 ‘15년 시민 시 작품 782편 접수, 223편 선정

시는 올해에도 시민들의 시 문학에 대한 관심과 문화예술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공모작 150편을 엄선하여 지하철 전 노선에 골고루 배치, 게시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에 승강장안전문 시 작품을 대폭 교체할 예정으로 2012, 2013 에 게시된 1,300여 편의 오래된 작품을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시민 공모 작품과 시인 시로 새롭게 교체하여 선보일 계획이다.

응모에는 자격제한이 없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응모방법은 인터넷 홈페이지 ‘내 손안에 서울’(mediahub.seoul.go.kr)공모전에서 7. 13(수)부터 8. 5(금)까지 응모신청서 및 작품 작성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하여 동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지하철 승강장안전문에 게시되는 작품은 문학 평론가, 관련 학계 교수 등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9월 초순 경 인터넷 홈페이지 '내 손안에 서울' 공모전에 발표할 예정이며 11월부터 게시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혜정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지하철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 수단 중 하나로서, 양질의 지하철 시 작품을 승강장안전문에 게시하여 각박한 현대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희망과 꿈, 위안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7월 12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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