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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또 `손학규` 러브 콜.. 대선체제 구축.. 국면 전환 노린다

국민의당, 상징성 인물 수혈이 필요하다
‘안철수 없는 국민의당’ 생각해 볼 문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7월 01일 09시 42분
↑↑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 사퇴 발표 장면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조관형 기자 = 국민의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첫날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에게 또다시 입당 손짓을 보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사퇴로 인한 지도부 공백을 계기로 중량감 있는 중도개혁 인사를 끌어들여 조기 대선 제체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적 제안이다.

이를 위해 ‘박지원 비대위’는 리베이트 의혹으로 심화된 당내 갈등 봉합을 위한 속도전에 착수했다.

↑↑ 국민의당으로부터 줄기찬 러브 콜를 받고 있는 손학규 전 대표
ⓒ 옴부즈맨뉴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30일 CBS라디오에서 “전남 강진 토굴에 계신 손 전 고문에게 안 전 대표나 제가 많이 노크를 했다”며 “당으로 들어와 활동하고 안 전 대표와 경쟁하는 구도가 이뤄지길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 전 고문은 당대표나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하겠다는 분이 아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대선 주자로 삼기 위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는 조기 대선체제 구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탓이다. 대표직 사퇴로 국민의당으로선 안 전 대표의 대선 ‘등판’ 시기가 내년 초 예정됐던 전당대회 직후에서 약 6개월 당겨졌다. 어차피 당권 경쟁은 시들할 테니 조기에 유력 인사들을 끌어들여 대선 레이스를 펼치는 게 낫다고 본 것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의원총회에서 조기에 당 조직을 수습하기위해 신속한 비대위 구성, 야당 전통 고수, 당내 기풍 확립, 인사 최소화, 제3정당 정책효과 극대화를 비대위 운영 5대 기조로 내걸었다.

최경환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는 한편 원내대표단 및 정조위원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비대위원 후보 추천도 요청했다. 또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전월 재정회계 현황을 매달 보고토록 지시했다.

비대위의 발 빠른 행보와 달리 당에는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다. 비대위는 정책 경쟁 및 대(對)정부 견제를 통해 정당 존재감을 과시할 계획이지만 무엇보다 당의 무게감이 당장 어제와 다르다. 박 비대위원장이 유연한 모습을 보이곤 있지만 여전히 ‘새정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당 안팎의 자조도 있다. 어쨌든 국민의당하면 ‘안철수’, 안철수하면 ‘새정치’가 국민에게 각인이 되어 있는데 이를 상쇄시킬만한 인물과 정책이 문제라는 거다.

창당때부터 존재했던 계파 갈등을 어떻게 정리할지도 큰 과제다. ‘안철수계’ 대 ‘호남계’, 안 대표의 양팔인 측근 사이의 갈등설 등 위태로운 상황이 적지 않다. 안 대표의 사퇴를 만류했던 중진과 ‘정치적 책임’을 요구했던 초선 의원의 입장 차도 드러났다.
아직도 지역협의회 위원장조차 인선을 끝내지 못하고 있다. 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많아 당원 모집 등 조직강화 작업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총선 때 전면에 섰던 안 전 대표를 보고 당원으로 가입하겠다는 사람이 많았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과연 안철수 없는 국민의당이 도로 민주당이나 호남당으로 전락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된다. 그나마 국민들이 안철수가 있어 새정치를 기대하고 있었던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는 가운데 정치적 역량에 대한 책임이 있었다 하더라도 ‘안철수 없는 국민의당’은 깊이 고민해 볼 문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7월 01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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