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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아내와 내연녀 살해?…50대男 ‘의문의 자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6월 23일 10시 52분
↑↑ 부인과 내연녀를 죽이고 본인도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이 기사와는 무관, 출처 : 서울경제)
ⓒ 옴부즈맨뉴스

[수원, 옴부즈맨뉴스] 민경록 취재본부장 = 50대 남성이 알고 지내던 유부녀와 이혼소송 중이던 아내 등 여성 2명을 죽이고 자살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21일 낮 12시경 장안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 뒷좌석에서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A 씨(50·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해외 출장 중인 남편으로부터 “18일 마지막 통화 후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 중이었다. A씨는 목이 졸려 숨졌으며 사체는 돗자리로 덮여 있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유력한 용의자 B씨(58)를 특정했다. 

그러나 B씨는 앞서 경기 의왕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20일 오전 11시 33분경 한 여성(53)으로부터 “아는 언니 부부가 싸움을 한 것 같은데 안전이 의심된다”는 112신고를 접하고 B씨 집을 찾았다. 

경찰이 신고자가 알려준 비밀번호로 집 안에 들어가자 B씨는 안방에서 목 부위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다가 그대로 숨져 있었다. 작은 방에는 이혼소송 중이던 B씨의 아내(56·여)가 목이 졸려 숨져 있었다. 

집 안에서는 B씨가 자해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 2개와 제초제 등이 발견됐고, B씨가 자녀에게 남긴 것으로 보이는 ‘잘 살아라’라는 내용의 메모도 발견됐다. 

경찰은 B씨와 A씨의 관계는 물론 B씨의 정확한 범행동기와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6월 23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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