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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강제수용` 100년 역사..이제 `치유의 땅` 재탄생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5월 14일 11시 05분
↑↑ 천형의 섬 소록도
ⓒ 옴부즈맨뉴스

[고흥, 옴부즈맨뉴스] 이용면 취재붇부장 =  일제가 전남 고흥의 소록도에 한센인을 강제 수용하기 시작한지가 올해로 꼭 100년이 됐다. 세상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과 함께 천형의 땅으로 버림받았던 소록도에 최근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소록도다.

일제강점기인 1916년 한센인 관리를 위해 자혜의원을 세운 뒤 소록도는 통제의 고도와도 같았다.

하지만 말이 병원이지 한센인들에게 한으로 점철된 눈물의 섬이었다. 노역과 감금, 강제 불임수술 등 오랜 아픔의 세월을 견뎌야 했다.

이곳에 살고 있는 한 한센인은 “강제격리 수용이니까 이건 죄인 아닌 죄인 취급하고 인권이라는 건 생각할 수도 없었어요.”라고 당시를 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진다고 운을 뗐다.

광복 후 강제 수용은 풀렸지만 전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피해 숨어 살아야 했다.

하지만 1984년 교황의 소록도 방문을 계기로 편견이 깨지기 시작했다.

정부 지원도 늘었고 자원봉사자와 관광객 등 해마다 30만명이 찾아오고 있다.

10년째 자원봉사를 해 오고 있다는 한 봉사자는 “천사같이 마음이 따뜻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남다르다”고 전했다.

전라남도는 개원 100년을 맞은 소록도 병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다.

고흥군도 40여년 동안 한센인을 돌본 오스트리아 출신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의 귀화신청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5월 14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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