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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독일 바이에른주를 경기도의 유럽본부로`

경기도, 독일 정치경제 중심 바이에른주와 ‘경제우호협력 협약’ 체결
산학연R&D, 스타트업,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신재생에너지 등 경제 분야 포괄적 협력 강화하기로
남 지사 “바이에른을 경기도의 유럽본부로, 경기도를 바이에른의 아시아본부로 삼자.” 제안
아이그너 주 부총리 “경기도의 유럽진출에 좋은 파트너 될 것.”화답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5월 03일 12시 54분
↑↑ 남경필 경기도지사
ⓒ 옴부즈맨뉴스

[경기, 옴부즈맨뉴스] 이윤진 취재본부장 = 경기도가 독일 연방의 정치 경제 중심지역 가운데 한 곳인 바이에른주와 상호 협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현지시각 2일 오후 4시 독일 바이에른주 경제장관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일제 아이그너(Ilse Aigner) 바이에른주 부총리 겸 경제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양 지역 간 ‘경제우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경기도가 독일 연방주와 경제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것은 바이에른주가 처음이다. 
 
남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판교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과 스마트시티 스탠더드 개발 계획, 스타트업 시티 등을 소개하고 “바이에른은 독일의 대표 주 정부이고 경기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방정부.”라며 “유럽의 중심인 독일 바이에른을 통해 유럽에 진출하고 싶다. 바이에른을 경기도의 유럽본부로, 경기도를 바이에른의 동북아 본부로 삼자.”고 제안했다. 

아이그너 주 부총리는 “바이에른은 기업 간 혁신클러스터 운영을 통한 제조업의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하여 자율주행자동차뿐 아니라 바이오, ICT 분야에서도 유럽 최고이다.”라며 “뮌헨이 지리적으로도 유럽의 중심인 만큼 경기도의 유럽 진출에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이그너 주 부총리는 이어 “경기도의 스마트시티에는 바이에른주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자체생산 기술 등이 접목된 ‘그린시티’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앞으로 스마트시티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바이에른주는 산학연 R&D분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스타트업 네트워크 활성화 등 양 지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 ICT, 신소재, 바이오, 창조산업 분야에서는 대한민국과 독일 연방의 상호 관문 역할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생, 연구진, 기업인, 정책입안자 간 교류도 강화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바이에른주는 우선 바이오, 의약 분야 연구협력 확대를 위해 바이오엠(Bio M) 대표를 오는 7월 하순 경기도에 파견해 도의 R&D 관련 기관과 협의하길 희망했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으로 지난 3월 판교에 개소한 스타트업 캠퍼스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에른주는 지난 2015년 6월 창업지원 기관인 ‘베르크1 바이에른(WERK1 Bayern)을 개관하고 이스라엘과 파트너십 액셀러레이터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판교 제로시티에 추진 중인 오픈플랫폼 기반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베드도 바이에른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자동차기업 BMW와 Audi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도는 이번 대표단 독일 방문 일정과 별도로 아우디, 벤츠, BMW 본사에 자율주행차 전담팀을 따로 파견해 경기도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베드 구상을 설명할 계획이다. 

남 지사는 바이에른주가 추진하는 정책 가운데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에 대해 창조경제와 유사점이 많다고 평가하면서 “경기도는 동북아에서 바이오, ICT, IOT,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 같은 산업을 가장 도전적으로 하는 곳이다. 때문에 이런 분야에서 선진 기술을 가진 바이에른주와 경기도는 서로 경제적으로 윈윈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지역이 자매결연 관계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더스트리4.0(Industry 4.0)은 4차산업혁명을 통해 지능형 공장을 구축해 독일 제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려는 데 초점을 둔 정책으로, 독일 연방의 핵심적인 경제 정책이다. 

바이에른주도 이에 발맞춰 독자적인 미래 디지털 전략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ICT 등 4차산업 관련 기업이 집적된 경기도와의 시너지효과 창출이 기대된다는 게 남 지사의 생각이다.

남 지사는 또 “이란, 중국 등 과거 실크로드였던 곳에서 한류가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는 상대를 끌어오는 소프트파워이기 때문에 스탠더드를 만드는 게 가능하다.”며 “한국이 가진 문화의 힘과 독일이 가진 기술의 힘이 결합되면 제3국 시장 진출 등 아주 의미 있는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 지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유럽 지방정부와의 경제협력 강화와 경기연정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4월 30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이탈리아, 독일,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등 유럽 4개국을 방문 중이다.

남 지사는 출장 4일 째인 3일 오전에는 한스자이델재단 및 학계 전문가와 독일 연정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경기연정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정 전문가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오후에는 BMW 본사를 방문해 ‘판교 제로(Zero) 시티’의 상징적 프로젝트인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5월 03일 1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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