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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소록도성당, 소록도의 천사 `마리안느 수녀` 특별귀화 추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4월 30일 11시 12분
↑↑ 아기사슴 소록도의 천사 마리안느 수녀
ⓒ 옴부즈맨뉴스

[고흥, 옴부즈맨뉴스] 이용면 취재본부장 = 소록도의 천사, 마리안느 수녀님의 특별 귀화가 추진된다.


↑↑ 마리안느 수녀의 특별귀화를 추진하고 있는 고흥군청
ⓒ 옴부즈맨뉴스

고흥군(박병종 군수)과 소록도성당(김연준 주임신부) 측이 마리안느 수녀에게 한국 국적을 부여하는 '특별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수녀님은 늘 한국 사람이라며 소록도에서 여생을 보내기를 평생 소망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국적법은 혈통주의를 원칙으로 하지만 '특별한 공로가 있는 외국인'에게 특별귀화를 허용하고 있다.

귀화과정에 필요한 마리안느 수녀의 출생증명서 등 관련서류도 이미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82살의 마리안느는 종신 서원을 받은 수녀가 아니어서 여생을 수녀원에서 보낼 수 없고, 평생을 한국에서 헌신했지만 정작 암을 앓고 한국을 떠났을 때는 오스트리아의 시민단체 도움을 받으며 친척집에서 살아왔다.

1962년 27세의 꽃다운 나이에 소록도를 찾아 온 오스트리아 두 수녀 마가렛 수녀와 마리안느 수녀는 43년간의 한센인 돌봄을 마치고 지난 2005년 한국을 홀연히 떠났었다.

소록도 한센인을 위한 병원개원 10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26일 한국을 떠난 지 10년 만에 마리안느 수녀는 다시 소록도를 찾아 왔다.

마리안느 수녀에게 한국을 다시 찾은 소감을 묻자 "아름다운 섬, 제가 사랑하는 섬. 여기 다시 오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라고 말하며 소녀 같은 웃음을 보였다.

또 “마가렛 수녀와 저는 여기서 꼭 죽고 싶었어요. 너무 무겁고 아프게 떠날 것을 결정했었어요."라며 2005년 떠나던 기억을 되살렸다.

노란 머리, 푸른 눈의 겉모습은 달랐지만 그녀는 분명히 한국인이었다.

↑↑ 마리안느 수녀의 특별귀화를 추진하고 있는 소록도 성당
ⓒ 옴부즈맨뉴스

김연준 소록도 성당 주임신부는 "전화할 때 여기를 한국이라고 표현하지 않아요. 우리나라라고 표현해요. 그분 한국 사람이에요."라고 전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4월 30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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