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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무궁화호 탈선, 시속 35㎞ 제한 커브길, 120㎞ 이상 달려...

기관사 현장서 숨지고 8명 부상
코레일 한 달여 만에 또 ‘인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4월 23일 10시 28분
↑↑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여수엑스포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한 전남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월산교차로 인근 사고 현장에서 22일 코레일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이 사고로 기관사 1명이 숨지고 승객 8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 옴부즈맨뉴스

[여수, 옴부즈맨뉴스] 유석동 기자 = 9명의 사상자를 낸 전남 여수시 율촌역 전라선 무궁화호 탈선사고는 기관사가 규정을 무시한 채 과속운행한 것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11일 신탄진역 부근 화물열차 탈선사고가 난 지 한 달여 만에 일어난 이번 사고 역시 ‘인재’가 원인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코레일 조직 전체의 기강해이와 안전의식 소홀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코레일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체 조사 결과 기관사가 규정을 위반한 채 과속 운행한 것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 열차는 전라선 순천역~성산역 사이 궤도 자갈 교환 작업으로 인해 반대선로로 운행하던 중 곡선으로 된 선로 변경구간에서 시속 35㎞ 이하 속도로 운행해야 했다”며 “사고를 낸 부기관사가 경찰 조사에서 120㎞ 이상으로 운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미뤄볼 때 과속을 사고 원인으로 결론지었다”고 덧붙였다.

사고는 이날 오전 3시41분쯤 여수시 율촌면 월산리 율촌역 인근에서 하행하던 무궁화호(1517호)가 선로를 벗어나면서 발생했다.

과속으로 달리던 무궁화호는 200m가량 쓸려 갔으며 전체 9량 중 맨 앞부분 기관차는 선로 밖으로 튕겨 나가 전차선 기둥을 들이받고 뒤집혔다. 또 객차 5량은 45도가량 기운 채 탈선했다.

이 사고로 기관사 양모씨(53)가 숨지고 부기관사 정모씨(57)와 승객 김모씨(54·서울 강서구) 등 7명이 부상했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 22명 등 27명이 타고 있었다.

객차에 충격이 이어지고 수십 초 간 200m까지 밀릴 정도로 큰 사고였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많지 않았다.

승객이 적은 새벽 시간에 사고가 났고 승객 대부분이 주로 탈선하지 않은 뒤쪽 객차에 타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고로 전라선 순천역과 여수엑스포역 구간의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탈선하지 않은 객차는 순천역으로 옮겼다. 코레일은 복구공사가 끝나는 23일 아침부터 열차를 정상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4월 23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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