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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동계올림픽 고속철도 입찰담합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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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검찰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반시설 구축 사업인 원주-강릉 고속철도 공사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입찰 담합을 저지른 단서를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사업에 참여한 대형 건설사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한진중공업, KCC건설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60여 명을 보내 4개 회사의 회계장부와 입찰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문제가 된 사업은 평창 동계올림픽 기반시설 구축 사업으로 내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된 원주-강릉 고속철도 공사며, 지난 2013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것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수도권과 강원권을 고속철도망으로 잇는 사업이고, 전체 구간이 58.8㎞이고, 사업비는 9천3백여억 원에 달한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당시 4개 공사 구간 가운데 각각 1개 구간씩 수주할 수 있도록 입찰 가격을 사전에 합의해 실행에 옮긴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업체는 각사가 따내기로 한 1개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구간에는 탈락할 수밖에 없는 금액을 써내는 수법으로 담합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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