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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백넘버 2번 달고 대선 나가겠다˝.. ˝제3지대·신당 NO˝

지인들 만나 국민의힘당 합류 의사 밝혀
"제3지대·신당 마음속에 없다" 언급도
지인들, “국민의힘당 입당하면 지지율 크게 떨어져”
또 다른 지인들, “이준석 체제되면 ‘제2의 안철수”우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6월 03일 06시 55분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연남장에서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만났다.(사진 =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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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행 취재본부장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백넘버 2번을 달고 대선에 나가겠다”는 뜻을 지인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제3지대나 신당 창당은 현재 내 마음속에 있지 않다”는 언급도 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당 간판을 달고 대권 레이스에 뛰어들 계획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최근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국민의힘당에 합류해 힘을 싣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윤 전 총장은 현 상황을 산에 오르려 막 배낭을 멘 단계로 비유했다고 한다. 국민의힘당으로 일단 행선지를 정했지만 여건에 따라 진로를 변경할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윤 전 총장의 측근은 2일 “윤 전 총장은 정당을 기반으로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굳혔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국민의힘당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제3지대 세력화를 통해 집권에 성공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모델에 대해서는 “지금은 이상을 논할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국민 요구와 수요에 부응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 그게 원칙이고 상식”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자신이 구상하는 정책과 비전 등을 제1야당의 축적된 시스템을 통해 검증하고, 대선후보 선정 절차 역시 밟겠다는 의사도 지인들에게 전했다. 9월부터 시작되는 국민의힘 내부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당행으로 방향을 잡은 데는 최근 국민의힘당의 변화 움직임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담겼다.

한 지인은 “국민의힘당이 문재인정권의 대안으로 국민께 인식될 수 있을지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아직 의문을 품고 있지만, 최소한 국민의힘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도 거기에 합류해 변화를 가속화하는 것이 서로 윈윈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은 주변에 “지금은 배낭에 준비물을 넣고 등산을 시작하려는 단계”라며 “산길을 오르는 데 폭우가 쏟아져 길이 끊기면 다른 길로 가야 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국민의힘당의 혁신 동력이 떨어지거나 윤 전 총장에게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다면 다른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윤 전 총장 주변 인사 상당수는 국민의힘당 입당보다는 당 바깥에 최대한 머물다가 10~11월쯤 국민경선 방식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른 지인은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당의 관계 설정 문제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하는 게 이유”라고 했다.

또 다른 일부 지인들은 “국민의힘당으로 들어가는 순간 새정치를 염원하는 국민들이 크게 실망할 것이고, 지지율도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이준석 체제가 구축이 되면 경선자의 한 사람은 몰라도 대선 후보가 되기까지에는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그 말의 의미는 “이준석 체제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잠룡탄력을 크게 받게 될 것”이라는 말이며 그렇게 되면 철수를 일삼았던 “제2의 안철수”가 될 것이라는 말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조만간 소규모로 참모 조직을 구성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 측은 “수행·일정관리·공보 등을 맡을 소수 인원과 거점 장소가 준비될 것 같다”며 “지금은 캠프보다는 국민이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알아가는 데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6월 03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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