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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해양수산부장관, ˝아내 도자기 밀수 의혹, 사려 깊지 못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5월 01일 22시 18분
↑↑ 배우자의 도자기 밀수 의혹을 받고 있는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사진 = OM뉴스 자료)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허정일 취재본부장 =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배우자의 도자기 밀수 의혹에 대해 “사려 깊지 못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배우자가 운영하는 카페는 도·소매업 등 사업자등록을 완료하고, 관세 회피 의혹에 대해서는 관세청과 협의하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1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불미스러운 의혹이 제기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하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당 김선교 의원은 전날 박 후보자가 2015~2018년 영국대사관에서 공사참사관으로 재직할 당시 부인이 찻잔, 접시 세트 등 대량의 도자기 장식품을 무더기로 사들였고, 귀국하는 과정에서 관세도 내지 않은 채 들여와 이후 허가 없이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 측은 이들 장식품이 최소 수천만 원대에 달하며, 박 후보자의 부인은 지난해 경기도에서 카페 영업을 시작하면서 도소매업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영국에서 들여온 도자기 장식품을 판매했다고 덧붙였다.

↑↑ 박준영 해수부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카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도자기들(사진 = 국민의힘당 김선교 의원실 제공)
ⓒ 옴부즈맨뉴스

실제 박 후보자의 부인 우모씨가 당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뭘 산 거야, 얼마나 산 거야 내가 미쳤어, 씻기느라 영혼 가출” 등이라는 글이 게재됐고, 판매 목적의 각종 영국 도자기 사진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박 후보자는 이에 “보도된 고급식기류와 장식품 등은 주영한국대사관에 근무하는 동안 배우자가 취미로 중고 벼룩시장 등에서 구매한 찻잔세트나 접시 등의 다양한 소품류”라며 “배우자가 영국에서 구매한 소품은 집안 장식이나 가정생활 중 사용한 것으로 당시 판매 목적이 없었음은 물론 그 가치도 높게 평가되지 않는 중고물품으로 국내 반입 시에는 이사물품 목록에 포함해 정상적인 통관절차를 거쳤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2019년 12월에 배우자가 카페를 개업하게 되면서 다른 매장과의 차별성을 위해 자택에 있던 소품을 매장에 진열했고, 불법여부를 인지하지 못한 채 일부를 판매했다”면서 “관세 회피 및 사업자등록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관세 회피 의혹에 대해 휴일 이후인 다음 주 월요일 해수부 감사관실과 관세청이 위법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도소매업 등록도 곧바로 완료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5월 01일 2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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