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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봉 압권(壓卷), 박영선·오세훈도 이재명·안철수도 초토화 발언

30일 박영선·오세훈과 3자 TV토론
"측량 얘기 피하는 오세훈 창피..사퇴가 맞다"
"이재명 기본소득 말하는 박영선, 이해 부족"
"안철수까지 보수로 갔지만 난 신념 지켰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3월 31일 16시 14분
↑↑ 이수봉 민생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조관형 취재본부장 =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초청으로 30일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TV토론회에 참여한 이수봉 민생당 후보는 '모두까기'를 연상하게 했다.

경쟁자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공격한 건 물론, 전임 시장인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시정,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도 비판했다. 정치에 발을 들인 계기를 만들어 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도 차별화를 보이려고 했고,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2차 TV토론회에서 시작부터 박 후보와 오 후보에게 공세를 가했다. 이 후보는 공직선거법상 직전 선거에서 3% 이상을 득표한 정당 자격으로 이날 토론회에 초청됐다.

그는 박 후보에게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말에 동의하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에 대해 "윗물은 맑은데 바닥에 가면 잘못된 관행이 많이 남아 있다"고 발언해 야당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 후보는 오 후보에게는 날을 더 세웠다. 그는 "오 후보가 (자신이) 범야권 단일후보라고 말씀하셨는데, 선거법 위반"이라며 "오 후보 말고도 야권에선 후보가 10명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땅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몰아세웠다. 그는 "내곡동 땅 문제 관련해 확인하고 싶은 게 있다"며 "측량하는 곳에서 오 후보를 봤다는 사람이 여럿 나왔는데 이에 대해 '기억에 대해 겸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런 말씀으로 측량 얘기를 피한다면 차라리 사퇴하는 게 맞다"며 "같이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창피하다"고 일갈했다.

옵티머스·미세먼지 언급하며 정부도 비판한 이수봉

↑↑ 오세훈(왼쪽부터) 국민의힘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수봉 민생당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사진 = OM뉴스)
ⓒ 옴부즈맨뉴스

이 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을 비판하며 이 지사와 박 후보를 싸잡아 지적했다. 그는 "박 후보는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영향을 받아 시민에게 10만 원씩 준다고 공약을 했다"며 "기본소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 재난지원금과 국민사기진작금, 기본소득은 분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도시재생 사업에 대해 말하면서 박 전 시장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박원순의 재생 사업은 부분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서계동에 가보니 주민들이 영화 세트장 같은 곳에 살면서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래선 안 된다"고 따졌다.

다만 뉴타운에 대해 언급하면서 박 후보와 합심해 오 후보를 공격했다. 이 후보는 "오 후보가 시장 때 개발 일변도 정책으로 사람들을 쫓아내고 영세 상인을 쫓아냈다"며 "개발을 죄악시하는 건 잘못이지만, 사는 사람들을 위한 개발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에 "오 후보가 시장 때 700개의 뉴타운을 허가했고 원주민들이 다 쫓겨났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 후보는 자신을 정계에 입문시킨 안 대표를 언급하며 자신이 이번 선거를 뛰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그는 "기호 9번 이수봉 표는 사표가 아니다.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위선과 무능의 정치 세력을 끝내겠다"면서 "안 대표까지 보수로 넘어갔지만 저는 신념을 지켰다"며 안 대표를 꼬집었다.

이 후보는 옵티머스·라임 사태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사회 발전에 가장 큰 문제는 기득권 담합"이라며 "옵티머스에서 5,000억 원의 돈이 사라졌는데, 그 피해가 일반인에게 갔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미세먼지 대책을 말하면서 정부가 중국에 저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미세먼지의 60%는 중국에서 날아온다. 중국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강 건너 불 보듯이 대책을 세우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3월 31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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