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면 교수, ˝대청전투 승전지 대청호 수몰로 찾을 수 없어˝
'갑오왜란 당시 호중동학군과 일본 중로군의 대청전투' 재조명 대전향토문화연구회 초청, "척왜항전 기념일 별도로 제정해야“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10월 20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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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회장 겸 서울대 명예교수 이상면 박사의 강연 모습(사진 = 대전향토문화연구회 제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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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옴부즈맨뉴스] 임용빈 대전총괄취재본부장 = 대전향토문화연구회는 19일 오후 이상면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NGO회관에서 '갑오왜란 당시 호중동학군과 일본 중로군의 대청전투'에 대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교수는 동학전란이 1894년 갑오년 봄 전라도에서 있었던 반봉건 항쟁과 가을 충청도를 중심으로 일어난 척왜항전이라는 2중 구조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동학동민혁명 기념일을 황토현 전투가 있었던 4월 7일(양력 5월 11일)로 한 것은 6월 21일 경복궁을 점령하고 국왕을 인질로 삼고 정부군을 무장해제 시키자 동학군이 국권 회복을 위해 7~12월 전개한 척왜항전을 경시해서 정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제라도 척왜항전 기념일을 따로 제정할 것을 주문했다.
또 동학전란 당시 동학군이 원시적인 무기를 들고 관군, 일본군과 싸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견해를 밝혔다.
금강유역에서 일어난 호중동학군은 진남병의 외제 후장총 80정을 탈취해 이종만을 중심으로 한 별동대가 창건됐고, 이후 10월 24일 승전곡 전투 승리, 10월 26~29일 대청전투에서 승전한 기록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상면 교수는 "대청전투 승전지인 대청호 북단 지명장터와 마달령 입구 봉계곡이 대청호에 수몰됐다“며 잊혀진 유적지를 보존하고 항일승전을 기리는 사업에 대전시가 나서주길 당부했다.
대청전투를 승리로 이끈 고 이종만 별동대장은 이상면 교수의 친 조부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20년 10월 20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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