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3-28 오후 04:00:5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 정치·경제·사회 지자체·공공기관 국방·안보 교육 건강·환경·안전 글로벌(외신) 문화·예술 연예·스포츠
뉴스 > 정치·경제·사회

원주서 흉기찔려 숨진 10대 아들..`펑`소리 후 부부는 투신 사망

"일가족 3명 사망 아파트 CCTV..남편이 유류 용기 들고 가는 모습 포착"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6월 07일 22시 46분
↑↑ 원주 아파트서 방화 추정 불, 일가족 3명 사망, 7일 오전 강원 원주시 문막읍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30㎡를 태운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사진 = 강원도 소방본부 제공)
ⓒ 옴부즈맨뉴스

[원주, 옴부즈맨뉴스] 조규백 취재본부장 = 7일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난 강원 원주 한 아파트에서 10대 아들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되고, 30∼40대 부부는 '펑'하는 폭발 직후 아파트 1층 화단에 떨어져 숨지는 등 일가족 3명이 모두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1분께 원주시 문막읍 모 아파트 6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아파트 내부 112㎡ 중 33㎡를 태운 뒤 소방대원 등에 의해 진화됐다.

불이 꺼진 아파트에는 중학생인 A(14)군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전신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A군의 어머니 B(37)씨와 아버지 C(42)씨는 아파트 1층 화단으로 떨어져 B씨는 숨지고, C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오후 1시 30분께 사망했다.

소방은 "'펑' 하는 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며 "'펑' 소리는 유증기에 의한 폭발로 보이고, 불이 난 직후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이 난 아파트 베란다에서 남녀가 함께 화단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고 아파트의 안방과 작은 방에서 인화 물질과 유류 용기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사건 당일 오전 1시께 남편 C씨가, 오전 5시 30분께 아내 B씨가 각각 귀가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펑' 소리가 나기 30여분 전 남편 C씨가 아파트 밖으로 나온 뒤 유류 용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확인했다.

화단에 떨어져 숨진 B씨의 몸에도 흉기 자국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B씨와 C씨는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A군과 B씨의 신체에서 화상과 함께 흉기에 의한 상처가 발견됨에 따라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일가족에 대해 부검을 할 방침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6월 07일 22시 46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동영상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개인정보취급방침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
상호: 옴부즈맨뉴스 /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산로 277번길 51-21 / 발행인: 김형오. 편집인: 김호중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형오
mail: ombudsmannews@gmail.com / Tel: (031)967-1114 / Fax : (031)967-1130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아51175 / 등록일2015-02-25
Copyright ⓒ 옴부즈맨뉴스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