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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언주 정체성이 뭔가요? “배신자는 또 배신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2월 20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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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정치변절자가 잘 되는 나라다. 출세도 잘하고, 잘 살기도 한다. 특히 이념과 가치관의 변절자들은 언제 그랬느냐 듯이 권력을 쫒아 호의호식하며, 정 반대편에 서서 오늘도 두터운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평생을 민주화 운동과 개혁과 혁신을 부르짖었던 운동권, 과거 젊은 시절 독재군부에 대항하며 민주주의를 온몸으로 막아 왔던 학생들, 반민주경제화로 노동착취에 목숨 바쳐 항거했던 노동자들이 이미 정치권력에 매몰된 지 오래다.

친일파에서 공산주의자로, 공산주의 빨갱이에서 빨갱이를 때려잡은 자유민주주의로, 수많은 국가 위정자나 사회 지도자들이 해방이후 변절의 역사를 써 왔다. 거기에는 ‘권력과 명예’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정치권이 4.15 총선을 앞두고 금뺏지를 달기 위해 이합집산이나 연합종횡이 온 국민을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다. 정치적 카오스 현상이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생각과 판단을 흐리게 하여 정치바이러스를 전염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 현상에 자유롭지 못한 정치·사회 지도자 모두를 일일이 해부할 수는 없다. 지금 보수를 통합하여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미통당(미래통합당-자유한국당)에 합류한 이언주 의원을 놓고 전략공천 문제로 정당성 싸움을 치졸하게 하고 있어 필자는 이언주의 정체성에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려 한다.

이 의원은 법대 출신도 아니면서 늦깎이로 사법고시(39회) 합격하여 35세 변호사로 일하다가 40세 당시 민주통합당에서 광명을에 공천을 받아 19대, 20대 국회의원이 되었다. 그런데 헌정 사상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이 짧은 기간에 5번이나 정당을 바꿨다. 5번의 철새가 되었다는 의미이고 다시 말해 카멜론 국회의원이었다는 말이다.

이제 이런 이력의 소유자가 민주당이나 진보적 감성과는 180도 다른 자유한국당인 보수적 정치집단에 몸을 담고 지역구를 떠나 고향 운운하며 부산에 무임승차를 노리고 있다. 보수에 몸담았던 정객들은 위대한 여성지도자 운운한다.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하는 법이다. 정치적 토대와 입지를 닦아 준 친정을 떠나 친정 애비와 생각이 다르다고 애비를 향해 총질을 해대고 가출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을 공당에서 데려다가 총을 주어 소총수로 써먹겠다는 음모 자체가 미래가 있는 통합당이라 볼 수 없다.

그렇다면 2선에 5번씩이나 당을 바꾼 이언주의 정치 정체성은 무엇인가요? 좌도 우도 아닌, 보수도 진보도 아닌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실행하는 구도자인가요? 그도 아니면 권력에 시녀가 되어 이념도 철학도 가치도 뒤로하고 금뺏지만 달면 된다는 자갈치시장 정치인인가요?

이언주 의원은 민주당→국민의당→바른미래당→미래를향한전진→미래통합당으로 5번이나 당을 바꿀 때마다 철학과 가치가 녹아있지 않았다. 그저 문재인 찍어 누르고, 삭발을 하니 자유한국당이 좋아하고, 태극기 부대가 덩달아 덩실되며, 보수가 춤을 추는 유랑극장의 삼류 코메디 배우가 아니었던가 싶다.

이 정도의 사람을 폐족인 자유한국당이 끌어들여 미래통합당이라는 이름으로 ‘전략공천’이라는 꽃가마를 태워 보내려 한다. 미통당이 내홍에 싸이고, 부산 사람들이 뿔이 났다.

미래통합당 내 잠복 된 친박·비박 간 공천 싸움에 국민들의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2월 20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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