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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안철수, 시민혁명의 아바타(Avatar)가 되라. 다른 대안이 없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1월 24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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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지난 19일 1년 4개월의 긴 유배를 마치고 돌아 왔다. 첫 일성은 “실용중도주의”였다.

시대적, 현실적 명제는 맞다. 하지만 이를 위해 포스트로 안철수가 군림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안철수 개인의 시기는 지났다. 안철수가 진정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한다면 이 일에 마음을 비워야 한다. 리더나 포스트가 되려는 욕심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말이다.

적어도 그 일을 하는 것은 안철수가 정치에 뛰어든 이래 그를 따랐던 지지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안철수가 미미하다. 생각대로 복원도 되지 않을뿐더러 정치 역학적 구도도, 지형도 국민의당 시절과는 전혀 다름을 인식해야 한다.

단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영남을 뺀 전국을 또 다시 민주당에게 몽땅 빼앗겨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현실’과 이대로 4.15를 맞이한다면 ‘군소정당 전멸’이라는 아젠다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보수는 보수대로, 진보는 진보대로 아우성을 쳐보지만 표를 가진 국민적 냉소를 보면 이합집산을 밥 먹듯이 해 온 이런 군소정당에 국민의 마음이 별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을 한 우산아래 모일 수 있는 명분과 실리를 국민으로부터 찾아야 한다.

우선 국민이 바라고 원하는 사람들로 진영을 갖추고, 국민의 마음을 담은 혁명적 공약을 천명하고, 실천 방안을 극명하게 제시하여 국민적 지지를 끌어내어야 한다.

이 일을 위해 안철수도, 정동영도, 박지원도, 유승민도, 박주선, 천정배 등 기존 군소정당의 다선의 중진 국회의원들이 모두 총선과 대선에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 이런 진정성을 보일 때 국민적 지지가 전국에서 요원의 불길처럼 일어 날 수 있다. 이것이 곧 혁명이다.

안철수표로 호남을 달래고 전 국민을 끌어들이려는 허튼 수작은 허잡한 구태정치의 연장이다.

무엇보다도 지금도 국민의당 대표로 착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주변의 아첨꾼들을 멀리하고 냉엄하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사즉생” 없이는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가 없다.

문재인이 어떠니, 검찰인사가 어떠니 등등 안철수가 지금 문정부나 이당 저당 싸잡아 말할 때가 아니다. 제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우이독경’에 불과하다. 새 정치를 하기 위해선 시간이 없는 터에 무슨 정치비판이나 평론을 해야 할 때인가? 

목표를 세웠다면 그 일을 위해 ‘마이 웨이’를 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2의 안철수”를 찾아야 한다. “리더가 되지 말고 ‘한 알의 밀알’이 되라, 든든한 디팀목이나 울타리가 되라” 이게 국민의 소리다.

지금 우리 국민은 진보도, 보수도/ 좌파도, 우파도/ 이 당도 저당도 싫다. 새로운 정치파라다이스를 갈구하며, 새로운 인물을 갈망하고 있다. 구태의 정치에 실물이 나고 국가를 온통 뒤바꿀 수 있는 혁명을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MB아바타’로 국민을 실망시켰던 안철수는 이제 ‘시민혁명 아바타’가 되어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 줘야 한다. 그것도 뒤에서 조용히 말이다.

그대는, 진정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위해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는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0년 01월 24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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