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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유한국당의 환골탈태는 이제 시작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12월 24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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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한국당이 그 동안 실시해 온 당무감사를 발표하면서 현역의원 21개 지구당협위원장 자리를 박탈하고, 원외위원장 58곳을 교체하기로 하는 제법 큰 틀의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현역 의원 포함 69곳은 현재의 당협위원장이 공모조차할 수 없도록 했고, 나머지 10곳은 공모를 허락하며 기회를 한 번 더 주겠다는 이상야릇한 공모방침을 발표했다.

현역의원 21명 중 친박·잔류파가 12명이고, 비박·복당파가 9명이었다. 이를 두고 조강특위는 ‘혁신적 물갈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허나 신임 나경원 원내대표는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불만을 토했다.

자르지 않을 사람을 잘랐다는 말이다. 이는 원내대표로서 화합과 단합을 중시하는 차원에서 나온 셀프서비스로 봐주는 것이지 실제 본심은 아닐 것으로 믿어 본다.

하지만 국민의 눈높이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적어도 대안정당으로서 바라보는 국민들은 근친의 폐족(廢族)과 탄핵 앞잡이들은 스스로 한국당을 떠나야 되고 정치를 접어야 하는 것이 도리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군왕은 영어의 몸이 되어 차디찬 창살에 갇혀 있는데 농단에 앞장서거나 이를 수수방관하고 쫓아내는데 촛불을 켠 군신들이 어찌하여 부끄러움을 모르고 탈색된 금뺏지에 연연하고 있는지 이는 참 보수를 기다리는 국민에 대한 협박이고 도전이다.

이번 인적쇄신의 기준은 ▲2016년 총선 공천 파동, ▲국정농단 사건 ▲6·13 지방선거 참패, ▲기득권 안주 ▲검찰 기소 등이라고 나름대로 정했다. 보기에 그럴 듯하다. 이 정도라면 삼척동자도 가려낼 수 있는 일이다.

이 작업 정도라면 굳이 보수의 합리적 논객 전원책을 몰아내가며 야단법석을 떨 이유가 없었다. 전원책의 현역의원 50명 물갈이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기에 더 더욱 그렇다.

더 큰 문제는 무능하고 자질이 없어 지역에서 웃음거리가 된 홍준표 사람들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무감사는 누구를 통해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어느 지역에서는 본 부인과 별거하며 오랫동안 불륜의 내연 관계를 맺어 온 여자에게 비례대표를 주어 전 시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자, 지난 지자체 선거에서 오만 불손한 ‘갑질’을 하며 출마자들로부터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자, 평소 지역구 활동에 ‘열중 쉬어’를 한 70대 고령의 복지부동한 자를 이번에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유임시키고 있다고 한다. 이런 곳이 비단 이 지역에만 그럴까?

자유한국당의 쇄신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뼈를 깎는 반성과 자구책을 강구하기보다는 더불어민주당이 망하기만을 기다리는 모든 당협위원장들은 이제 보수를 지킬 자격이 없는 자들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동진에 성공했지만 자유한국당은 서진에 실패했다. 아직도 수도권 전역은 거의 경상도 후보들로 북적거린다. 또 그들만을 공천한다. 호남인 다수 거주지역에서도 호남인물을 철저히 배제한다. 그러니 백전백패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며 합리적인 정치공학은 그곳에서 찾아볼 수 없다.

돈과 인맥이 한국당의 공천기준이기 때문이다. 참 미련하고 곰 같은 이들이 지금까지 한국당의 지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가 향후 20년 집권론을 설파하는 것이 현재의 수치로는 맞는 말이다.

자유한국당이 바꿔야 나라가 산다. 이대로는 곤란하다. 현존의 자유한국당식 명맥을 이어온 보수가 아니라 혁신과 쇄신을 통한 현재와 미래가치의 새로운 보수로 환골탈태해야 한다.

한국당의 보수는 대단히 잘 못 조성되어 있다. 이제 20∼40대 젊은이들이 지역을 떠나 케케묵은 당신들의 보수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점점 정치적 디폴트를 향해 내려가고 있지만 현재의 한국당은 대안정당이 될 수 없다는 것에 주목해야한다. 민주당이 망해도 당신들보다는 더 낫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더 많기 때문이다.

본 위원 생각에는 향후 잔류시킨 173곳의 절반은 바꿔야 되고, 2020년 총선에서는 현역30명, 원외30명만 잔존하고 나머지 모두를 새로운 인물로 교체해야 이 시대가 요구하는 보수당을 건설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 체제로서 불가능하다면 새로운 구원투수를 내 세워서라도 참 보수를 잉태시켜야 한다.

하여튼 내년 1월 중순쯤이면 79곳의 새로운 당협위원장의 면모를 볼 수 있다. 이쯤이면 자유한국당의 미래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제발 이번에는 돈과 인맥보다는 자질과 능력을 중시여기는 새로운 가치의 잣대로 지구당협위원장을 선정하길 기대해 본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12월 24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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