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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박수현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과 안희정에게 있다.

진보.더민주 사람들이 주된 미투운동의 대상인 이유는?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3월 15일 1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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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핵심인 안희정 충남지사의 빅뱅 미투에 이어 청와대 전 대변인 박수현씨에게 까지 불똥이 튕겼다. 창피하고 참담한 일이다. 미투 운동을 대통령이 지지선언을 한 즉시 일어난 사태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말이 없다. 아마 어이가 없을 것이다. 미투운동은 이제 시작이다. 성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전반에 만연되어 있는 부정·부패와 부조리 문제까지 미투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개조시켜야 한다.

이런 일을 두고 ‘자승자박’이니 ‘도끼로 제발찍기’라는 말을 이 정부 핵심들이 토해 낼 수 있다. 모두가 진보와 더불어민주당 출신들에게서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일도 그렇다. 문재인 대통령은 초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자타의 천거를 불문하고 박수현 전 의원을 임명했다. 임명한지 8개월도 못되어 충남도지사로 차출했다. 8개월 동안 청와대를 빌려 얼굴 알리고 안희정 후임으로 충남도지사로 가는 로드맵이 일찍부터 있었다는 거다.

여기에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안희정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안희정이 문심(文心)을 실고 달려 온 박수현을 지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안희정이 문 대통령에게 강력히 요청했을 수도 있다. 우리는 여기서 국회의원 한번 하고 떨어진 사람 정도를 도백에 앉혀도 된다는 끼리끼리의 해먹자는 복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이번 박수현 파동의 책임은 전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안희정에게 있다고 봄이 맞다.

청와대 입은 한 나라의 입이다. 국가를 운영하는 청와대의 말은 국가를 대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사람은 도덕적,정치적으로 깨끗하고 흠결이 없는 사람이 서야 한다. 앵무새처럼 말 잘하는 사람을 무분별하게 띄우는 하급정치는 이제 멈춰야 한다.

박수현에 대하여 청와대는 말이 없다. 충남도지사 출마를 재가한 문재인 대통령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그럴수록 더불어민주당만 멀어진다. 안희정은 말할 것도 없고 문재인 대통령도 패밀리 수장으로서 그 책임이 매우 크다. 하지만 이번 안희정.박수현 사태를 당으로 슬그머니 미루고 있다. 6.13 선거가 그리 녹녹치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미투운동에 있어서 아이러니 한 것은 왜 진보 성향의 사람들과 더불어민주당 정당인만 불거져 나오느냐 하는 것이다. 개인의 치부로 몰아가기에는 성향적 공통분모가 너무 크다.

진보가 개방적이고 진취적이다 보니 성에 있어서도 성을 무분별하게 섭취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를 펴도 무리가 아니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화・학생 운동 선수와 노동운동 선수들만 모아서 국정을 이끌어가는 현재의 대한민국호는 이런 면에서 불안하다.

이들 대부분은 정상적인 사회화 과정과 경력화 과정을 밟지 않고 민주화 이래 정치권에 기웃거리거나 정치건달 또는 실업자로 있다가 지방자치 실시와 김대중・노무현 정부 이래 신분의 수직상승을 한 사람들이다.

따라서 대부분 내공도 자질도 전문성도 없고 보편성이 떨어진 풋내기 부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이 권력을 꽤 차고 부르짖은 것은 사람과 환경, 삶의 질과 인권을 부르짖고 있으나 이거 또한 허구요 포퓰리즘이라는 게 이번 사태에서 엿볼 수 있다.

이번 안희정・박수현 사태도 이런 논조와 무관하지 않다. 이들에게 권력이라는 안장을 채워주니 좋은 머리로 정책을 포장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데는 도인들이다.

어찌 안희정・박수현만 이 정부에 있겠는가 특히 수도권 도처에 이 들이 모두 장악하고 있으니 대한민국이 걱정이고, 미래가 불안하다.

문재인 정부는 이제라도 시대정신과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측근에 참신하고 깨끗한 사람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것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3월 15일 12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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