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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의당 ‘개혁신당’을 바라보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1월 06일 09시 15분
↑↑ 할말을 하는 신문, 옴부즈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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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호남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반대하며 호남지역을 기반으로하는 개혁신당을 만든다고 한다.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반대한 이유는 정치 철학과 이념 즉 정체성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지 호남인들의 정서가 합당을 반대한다는 이유라고 한다.

그 선봉에 호남 중진이라는 박지원, 박주선, 정동영, 천정배, 유성엽 의원 등이 전면에서 탈 안철수를 선언하고 매일 성토하고 있다. 또다시 1987년 평화민주당으로 돌아가 ‘호남당’을 재건겠다는 속셈이다.

정체성이나 지역 정서는 선동하는 이들만의 구호이지 한국정치의 구태와 적폐청산을 바라는 국민의 정서와는 거리가 먼 듯하다. 할 말이 없으니 현지 호남지역정서를 앞세우고 있으나 실제 호남지역 유권자의 마음속에는 이들의 퇴진을 바라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 싶다.

사실 호남당을 주창하는 이들은 한 물간 구 정치인들로 신선한 동력을 가져다 줄 수 없다는 불신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호남을 담보로 5선 6선을 하면서 호남의 맹주노릇을 하려하나 호남인을 대표한다는 이들은 진정한 호남인들의 존경과 덕망을 받고 있지는 못하다는 것이 호남지역의 정서라고 보는 것이 맞다.

호남인들은 이들 중에 앞으로 호남을 대표한 대통령감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들의 정치과정이 구태고 부패였다는 말이다. 이제라도 모두 퇴진을 하고 참신하고 유능한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는 것이 그나마 명예를 지키고 호남의 미래를 열어주는 일이 아닌가 싶다.

이들은 모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자라고 외치고 있다. 김대중 정신은 ‘평화요 국민통합이며 동서화합으로 지역감정을 일소’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개혁신당이라는 ‘호남당’을 획책하는 이들은 김대중 정신을 정면으로 배척하며 신 지역주의로 호남인을 호도하고 있다.

개혁신당에 앞서 개혁의 대상이 구태정치에 찌든 본인들이라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려 한다. 우리국민은 지역과 이념의 정치를 원치 않는다. 정치인들이 이를 이용할 뿐이다.

우리 국민은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실용주의 정치와 중용의 정치를 원한다. 이게 바로 시대정신이다. 해묵고 케케한 진보와 보수도, 경상도와 전라도도 원치 않는다. 우리 정치는 현재 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으로 국민들을 편가르고 이를 잘 이용하고 있다. 정상적인 일반 국민은 이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이를 타파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기다리고 있다.

세계 도처에서 이런 식의 정당정치를 거부하고 있다. 소위 탈 정당 대통령이 나오고 있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도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약소 정당이나 시민단체에서 대통령이 곧 나오리라 본다. 정당의 주류가 국민의 신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트럼프나 필립핀의 두테르테, 약관의 나이 40세인 프랑스의 마크롱, 오스트리아의 판데어벨렌 등이 세계 정치의 지평을 바꾸어 놓고 있다.

호남당이 이런 신기류를 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제라도 현실을 직시하고 통합을 전제로 먼 미래를 설계하는 정치인들이 되길 바란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8년 01월 06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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