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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안철수와 박주원, 그리고 국민의당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2월 16일 0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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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검찰의 수사관이 100만에 육박하는 안산시의 야당 시장후보로 낙점을 받았다” 2006년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일어난 사건이다. 그는 2006년 1월 DJ비자금 문건을 당시 한나라당 주성용 국회의원에게 건너 주었다고 한다. 직무상 수집했거나 모은 비밀자료를 입수하여 야당에 건너 주고 그해 시장 후보자리를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그는 그 해 안산시장에 당선이 되었으나 4년 뒤 2010년에는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사퇴하고, 2012년에는 19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였으나 3위로 낙방했다.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한테 밀린 안철수가 민주당을 나와 새정치를 표방하자 이에 편승하여 안철수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안철수가 하루 밤 사이에 민주당으로 입당해 버리자 오갈 때가 없었고, 2014년 또 다시 안산시장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사퇴를 하였으며,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가 국민의당을 만들자 그해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안산에 출마했으나 역시 3위로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국민의당 경기도당위원장을 거쳐 최고위원에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이번에 터진 “DJ비자금 자료제공”을 두고 국민의당 호남출신 의원들과 호남사람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굳이 지역을 말할 필요는 없지만 빅주원은 전북 고창사람이다.

그의 학력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1982년 검찰 수사직으로 공직에 처음 입성하여 숭실대학교 법학과. 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 고려대학교 법학과 등을 졸업했다는 기록들이 있고, 석.박사를 고려대학교에서 취득했다고 그의 학력에 기록되어 있다. 어느 학력이 맞는지 불투명하다.

학력만을 보자면 공직 중 이뤄 낸 집념과 투지가 대단한 사람이다. 그러나 권력을 위해서는 간,쓸개 가리지 않는 권력의 사선을 넘나드는 행적을 볼 수 있다. 더구나 공직자가 공직 중 확실하지도 않는 기밀을 출세를 위해 정치권에 제공했다면 이는 우리사회에서 용인되어서는 안 될 일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역시 어찌되었던 깨끗한 사람으로 국민을 위해 백신을 무료로 기부했다는 이유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 그의 절정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를 박원순에게 양보하므로 절정에 이르렀다. 2012년에는 노원에서 금뺏지를 달았고, 대선후보 경선에서 문재인에게 밀려나자 더 더욱 인기가 충천했다.

그 후 ‘새정치’를 표방하며 정당을 모색하였고, 2014년 지자체 선거에는 전국에서 그를 따르던 2000여명이 출사표를 준비하고 있었다. 당시 민주당은 여론에서 와해 직전에까지 몰려있었다. 그러나 그는 지자체선거 목전에서 하루 밤 사이 홀로 민주당으로 기어들어가 버렸다.

이런 황당한 일들을 보고 그와 함께했던 사람들이 실망을 감추지 못한 채 떠나야 했다. 참으로 무책임하고, 대통령 중병에 정신을 잃는 사람이었다. 그 이면에는 막후에서 호남정치의 대부라고 불리던 호남의 구 정치인 K모씨를 만나 다음 대통령 약속을 받았다는 말들이 들려나왔었다.

그러나 노사모(노빠)나 문사모(문빠)들의 숲을 헤치고 문을 두드리기에는 태생적인 한계에 부딪혔고 급기야 2016년 총선을 앞두고 호남의원들과 함께 탈당을 하여 국민의당을 만들었다.

하지만 혁신적이고 참신한 인물을 수혈하라는 국민의 소리를 외면한 채 구태의 정치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여전히 호남당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는 열린민주당보다 당 지지율이 높아 희망이 보였으나 이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후 전국 정당화를 꾀하며 지역위원장 모집 등 조직 정비를 하였으나 구 적폐는 여전했고, 밀실부패가 득실거렸다. 이를 척결하지 못해 지지자들이 하나 둘 국민의당을 떠나 외면하는 가운데 지금은 5%대의 지지율에서 허덕이고 있다.

촛불집회를 선점하지 못하고, 그 공을 어정쩡한 문재인에게 빼앗기고 정권마저 넘겨주고 말았다. 이는 촛불에 대한 확실한 믿음과 신뢰가 없는 가운데 온전히 올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철수는 박주원이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정말 몰랐을까? 참신하고 깨끗한 사람을 찾는다고 하면서 왜 이런 ‘권력의 해바라기’만을 곁에 두고 있는가? 이는 정치에 대한 이념과 철학 부재에서 기인된 현상이라 할 것이다. 그러면서도 왜 정치를, 대통령을 하려고 하는가?

국민의당의 속을 들여다보면 원내건 원외건 쓸 만한 사람이, 시대정신을 담고 가는 사람이 몇 사람 없다. 이는 당의 간판인 안철수 대표의 책임이 크다. 그 이유는 안철수 대표가 선천적으로 정치적 DAN가 없고, 정체성 혼재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바른정당과의 통합 속에 호남출신 의원들은 “평화개혁연대”라는 이름으로 ‘도로호남당’으로 회귀를 획책하고 있다. 호남에서조차 존경받지 못하고 구태로 낙인이 찍힌 사람들이 많다.

호남인들이 선택의 여지가 없어 궁여지책으로 밀어준 썩은 정치인들에게 목메지 말고 미련 없이 보내주고 새로운 정치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다시는 박주원 같은 사람을 받아서는 아니 되고 지금 있는 사람들 중에도 이런 부류의 사람이 많고 특히 원외는 수두룩하다.

이제 국민의당은 필연적으로 바른정당과 함께 참신하고 깨끗한 사람들로 채우고, 국민의 마음을 담고 간다면 돌아섰던 호난인과 국민들이 다시 국민의당을 찾게 될 것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2월 16일 0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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