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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의당의 문준용 취업특혜 사과에 부쳐...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6월 27일 21시 19분
↑↑ 정론직필을 선도하는 신문, 옴부즈맨뉴스
ⓒ 옴부즈맨뉴스

지난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아들 문용준씨의 한국고용연구원 취업특혜였다. 만약에 이 문제가 국민들에게 부정적으로 확산되었다면 문재인 정부는 태동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 탄핵과 촛불집회의 위력 앞에 그 정도의 부조리는 국민의 마음을 돌리기에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이 문제에 가장 민감하고 네거티브를 보여야할 공시생 등 젊은층에서 오히려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 문 정권이 탄생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의 가치가 혼란에 빠지는 아이러니를 목격한 대목이기도 했다.
↑↑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의 사과하는 모습
ⓒ 옴부즈맨뉴스


이 사건을 두고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 위원장이 90도 고개를 숙이며 국민과 더불어민주당에 ‘사과’를 했다. 문재인 후보에게 타격을 입히기 위해 자료를 조작하여 허위사실을 폭로했다는 이유에서다. 일개 공당에서 이런 짓을 했다면 마땅히 사과하고 용서를 비는 것이 맞다.

문제는 특혜의혹 전부가 조작이나 위조였다는 식의 사과는 국민정서와 배치되는 행위다는 것이다. 채용과정과 휴직과정에서의 의혹은 아직 우리 국민들 가슴속에 잔존해 있기 때문이다.

하지도 안했던 유학생의 말을 짜내어 허위로 조작폭로한 사실은 분명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그런 모사정치, 꼼수정치는 이제 사라져야하는 것이 맞다. 어쩌면 수권정당을 꿈꾸었던 국민의당은 정치적 모랄이 실종되었다 해도 피 할 길이 없다.

분명한 것은 특혜의혹이 있지만 박 정권의 파고에 묻혀 지금도 잠복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를 마치 전혀 ‘특혜가 아니다는 식’으로 국민 앞에 사죄하는 모습은 본질을 훼손시키는 것으로 야당다운 모습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국민의당은 ‘허위사실을 조작폭로’한 사실만을 국민 앞에 사과해야지 채용의 전 과정에 면죄부를 주는 듯한 비열한 모습은 또 다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 일을 계기로 국민의당이 바로 서려면 구태의 인물과 고착된 지역을 탈피하고, 과감한 내려놓기 정치개혁에 앞장을 서야하며, 깨끗하고 정의로울 때 국민은 그 진정성을 받아들일 것이다.

이제라도 부정부패에 목숨걸고, 정치개혁에 발 벗고 앞장서서 국민의 마음이 담겨진 시대정신을 구현시켜야 할 것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6월 27일 2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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