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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역사에 후회 없고, 부끄러움 없는 사람을 뽑자

누가 “부정부패・정경유착 근절, 정치개혁, 검찰・사법개혁 적임자인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5월 08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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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에 뽑을 사람이 없다. 이게 양식있는 사람들의 탄식이다. 다 똑똑하고 잘난 사람이지만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마음과 시대정신을 올바르게 실천할 사람이 없다는 뜻이다. 이번 선거는 탄핵대선이다. 우리 국민이 박근혜정부의 무능과 부정부패를 몰아 낸 국민승리를 자축하는 선거다. 그런데 이에 합당한 인물이 없다는 게 선거를 하루 앞둔 국민을 짜증스럽게 만들고 있다. 국민의 마음과 시대정신을 구현시킬만한 주자가 보이질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지.무능한 대통령을 선택했기에 국정농단을 맞이했고, 뿌리 깊은 정경유착의 실체를 목도했다. 그래서 촛불을 들었다. 하지만 이번 대선주자 중에서 망국적인 이 부정・부패나 정경유착에 목숨 건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 유력 주자들은 모두가 이에 자유롭지 못하거나 앞으로도 재벌로부터 검은 돈을 받을 의사가 있다는 심정을 묵시적으로 시사하고 있는 것 같다.

원내 제1.2당 후보인 문재인도 홍준표도 이 부분이 국민의 마음인데 말이 없다. 국민의 가장큰 바램인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에 확고한 산념과 가치가 없는 사람들을 대통령으로 만들면 제2의 박근혜가 안 된다는 보장이 없다. 대한민국 미래는 부정부패척결과 정경유착에 밀접한 상관관계에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청년세대가 미래를 걱정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국민의 바램은 정치개혁이다. 국회의원 절반으로 줄이고, 기초지방자치 폐지하며, 정당공천제 폐지하고, 국회의원.지자체의원 무보수 봉사직으로 전환하며, 대통령・국회의원 특권 내려놓으라는 것인데 이에 모두가 침묵하고 있다. 개헌을 외치던 사람들마저 이제 와서는 말이 없고, 집권하면 이런 부분들을 개혁하겠다는 이도 없다.

마지막으로 유전무죄,무전유죄를 타파하겠다는 대선주자가 한 명도 없다. 예컨대 전관예우 철폐를 위해 부장검・판사 이상인 사람에게 퇴임이후 3년간 변호사 개업 제한, 압력과 금권매수 근절을 위해 10인 이상 대형 로펌(법무법인) 폐지, 검찰의 수사권 분리 및 기소독점주의 개선 등 개혁의지가 한 명도 없으니 참으로 개탄스러울 뿐이다.

그렇다고 투표를 안 할 수는 없다. 투표를 하자 그리고 국민의 마음과 시대정신을 가장 근접하게 접근시켜줄 지도자를 찾아보고 뽑자. 제발 진보・보수, 지역과 이해타산에 함몰되어 자녀와 손자에게 부끄러운 투표는 하지말자. 어찌되었던 국정농단으로 대통령이 감옥에 간 집단들에게 또다시 국정을 맡길 수는 없다. 이는 국가체신과 국민의 도리가 아니다. 그렇다고 썩은 패거리집단에 정권을 주게 되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 우려된다. 그래서 국민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5월 08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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