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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사설] 정당의 대선주자를 비판적으로 해부하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4월 06일 00시 57분
국민의당 경선을 끝으로 각 정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이들이다. 하지만 딱히 “이 사람이다”라는 탄성이 나오지 않는다. 여론조사가 맞는지 틀린지조차 관심이 없다. 각 정당에서 선출된 다섯 잠룡들에 대한 국민적 시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비판적 관점에서 해부해 본다.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옴부즈맨뉴스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동작동 현충사나 김해 봉화마을 비망록에도 버젓이 “대통령”이라는 글을 서슴없이 쓰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통합과 적폐’를 떠들지만 통합은 ‘자기들만의 통합’이고 ‘자기들만의 권력나눔’이 또 재현되어 ‘노사모·친문’들의 놀이터가 될 것은 그 동안 이들의 행적에서 가늠해 볼 수 있다. ‘적폐’를 말하지만 국민을 또 호도하는 식언에 불과하는 말로 ‘부정부패 척결이나 썩은 정치개혁. 정경유착 근절은 요원한 일일 것이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 후보시절 재벌로부터 돈 받았고, 그 돈으로 대통령 선거에 썼고, 정권기간 내 측근들이 감옥에 갔다. 이 결과 노무현 대통령은 죽음을 선택까지 했고, 자타가 적자로 보며 2인자였던 문재인 후보는 이를 막지 못했다. 이 정당에 뿌리를 둔 문 후보는 국민이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위 3가지의 시대정신을 절대로 구현시킬 수 없다. 더구나 청와대 비서실장 시절 이루러진 아들의 국영기업체 특채의혹은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제2의 이회창 사건이 될 조짐이 보인다. 지금 청년들의 비난이 도처에 흉흉하다. 사드문제나 대북관, 남북문제 등에 분명한 소신과 철학이 없다. 부하뇌동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정체성이 확고하지 않는 대통령은 박근혜와 다를 바 없다.

↑↑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옴부즈맨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어떤 사람인가?
한 마디로 정치를 해서는 안 될 사람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실정치에서 그 존재감이 인정되고 있다. 이름따라 철수를 많이 했다. 결과야 알 수 없지만 그의 짧은 정치사에서 좋은 기회를 여러 번 상실한 사람이다. 3년 전 열화와 같은 국민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새정치’와 그의 동지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민주통합당으로 나 홀로 들어가 공동대표를 받고 배반하며 팔아먹었다. 그러나 노사모・친문들로부터 토사구팽이 되어 다시 국민의당으로 나와 대통령 후보가 되었다. 새정치 한다고 한다. 이 사람은 헌정치도 모르는 사람이다. 착한 심성으로 그저 국민을 위한 마음이 다른 사람보다 더 있다는 표현이 맞을 성 싶다. 이 사회가 워낙 사악하므로 그마저 돋보이는 우리사회 현상이 참 우습기도 하다. 컴퓨터 백신 개발해 돈 안 받고 국민에게 쓰라고 하는 것으로 대통령을 넘보고 있다. 정치철학도 소신도 용단도 보수기질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돈이 그렇게 많다고 하나 정치를 위해 국민을 위해서는 인색하기 그지없다. 재산의 1/3을 사회에 환원을 한다했지만 여느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재단 만들어 측근이 운영하고 그 덕에 오히려 주식이 폭등하여 큰돈을 벌었다고 한다. 호남의 적당한 주자가 없으니 이에 편승하고 있으나 거친 대한민국의 정치판에서 대통령이 되기에는 강직한 카리스마가 있어야할 것 같다. 그러나 태생적으로 정치적 DNA를 갖고 태어나지 못한 사람이 권력욕은 어디서 그렇지 나오는 걸까 묻고 싶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 옴부즈맨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막말을 하는 사람이다. 정제와 절제를 모르는 막가파식 떫은 감같다. 그리고 불리하면 기발한 순발력으로 괘변을 토해낸다. 참 임기응변에 능통한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러기 때문에 토해 내는 말에 깊이와 무게와 진실이 없다. 아직 피의자 신분이다. 해괴한 나라다.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지만 대통령 선거에 나왔다. 성완종 리스트가 거짓이라고 믿는 국민은 단 한 사람도 없다. 사실이지만 국민에게 고발한 사람이 죽었기에 법률적으로 입증이 불가능하여 ‘무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국민이 무죄를 인정하고 있지 않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대선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국민이 왕을 감옥에 넣었는데 그 자식들이 다시 왕이 되겠다고 나서니 기가 찰 일이다. 염치도 도의도 없는 집안이다. 초상집에 상주가 되어 왕이 억울하게 죽었으니 나를 왕으로 다시 뽑아달라고 애걸복걸하니 말이다. 홍준표 후보는 국민의 마음과 시대정신인 부정부패척결, 정경유착 근절, 정치개혁, 검찰・사법개혁을 할 수 없는 태생적 존재로 차라리 당을 살리고 건전한 보수를 살려 보수와 영남을 달랠 수 있는 지도자를 모셔 오는 것이 정답일 듯하다.

↑↑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 옴부즈맨뉴스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는 ‘금수저’ 후보다. 선친의 후광으로 “땅 짚고 헤엄쳤다” 그래서 4선을 했다. 다시 말하자면 “되물림 국회의원‘이다. 이 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2중대 집단이다.
같이 있을 때는 눈치만보며 항거도 못하던 사람들이 불이나자 불난 집에서 나 살겠다고 빠져 나온 약삭빠른 사람들이다. 그리고 왕을 감옥에 넣는데 크게 일조했다. 이런 집안에서 나온 유승민 후보를 그 동안 왕을 지지한 사람들이 좋아할 리 없다. 그러니 2-3% 지지율로 대통령을 접수하겠다고 한다. 어불성설이다. 사실 그 집안의 주인은 김무성 의원이었다. 그나마 양심이 있었는지 일찍이 대선 포기선언을 했다.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 틈을 타 유 의원이 주자가 되었다. 개인적인 욕심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누구에게도 양보를 하지 않겠다는 심보다. 하기야 1억 원을 내고 경선을 했으니 이름값이라도 톡톡히 해야겠다는 것은 이해가 가나 시간이 없다. 박근혜도 대통령을 하니 나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할 줄 모르나 큰 착각이다. 아직 준비가, 아직 영글지가 않았다. 유승민 후보는 앞으로 기회가 있다. “일보 양보가 10보 전진”이라는 지혜를 터득하길 바란다. 유 후보 역시 당을 살리고, 건전한 보수를 심을 수 있으며,지지 기반 지역을 대변할 수 있는 유능한 지도자를 하루 속히 영입하여 대선에서 승리를 꾀하길 바란다. 이대로 고집을 피우다간 영원히 정치생명이 끝날 수 있다. “사즉생”의 정신으로 ‘한 알의 밀알’이 되어야 할 것이다.

↑↑ 심상정 정의당 후보
ⓒ 옴부즈맨뉴스

마지막으로 6석의 정당을 가진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다. 이 당은 소위 ‘들러리 당’이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국가예산 받아 출마했다가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 줄 것이 뻔하다. 국가예산만 축을 내고 나랏돈으로 결국 지역구 몇 석 할애 받고 연대・연합이라는 미명하에 존재를 감출 집단이다. 그게 현명하고 살 최선이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럴 정당이라면 국민의 혈세를 받아쓰지 않아야 된다. 현행법상 위법이나 불법이 아니라도 국민 앞에서는 범범행위다. 이 당의 정책이 그래도 가장 복지와 사회주의를 대변하고 있다. 노동자 등 3-4%의 지지자를 앞세워 6-7명의 금뺏지를 달고, 수 십명의 지자체 의원을 얻을 수 있는 빅딜정치는 하지 말아야 한다. 이들 중 몇 사람 빼고는 자질과 자격과 능력이 턱 없이 부족하다. 20-30대 사회 초년생들에게 지방의원과 금뺏지를 달아주어 결국 이들이 제대로 역할과 책무를 다 하지 못하므로 국가발전을 저하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상정 후보는 지지자를 팔아 의원직을 매수하는 대선후보가 되지 않아야 한다. 적어도 일개 정당의 주자라면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 당원과 국민들에 대한 예의이고 도리일 것이다.

위에서 보듯이 국민적 추앙을 받은 후보가 등단하지 않은 한 이번 선거도 “찍을 사람이 없다”는 탄식이 나오고 있다. 진정으로 국민의 마음과 시대정신을 실현시킬 수 있는 후보로 마땅한 사람이 없다는 게 대다수 국민들의 시름이다. 부패종식과 재벌개혁과 정경유착 근절, 정당·정치개혁, 검찰·사법개혁 없이는 우리의 후손들에게 밝은 미래를 물러줄 수 없다. 이를 실행할 수 없거나 이에 자유롭지 못한 대통령을 뽑아서는 아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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