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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치 카멜론 김종인, 제3지대에서 경제민주화나 맡으시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3월 08일 14시 23분
↑↑ 정론직필의 국민의 대변자-옴부즈맨뉴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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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카메론, 비례대표 대부로 현대 정치사를 주무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김종인 위원장이 이번에는 비례대표직을 집어던지고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가는 곳마다 캐치플레이인 “경제민주화”를 앞세워 정치적 성공을 거두웠으나 김종인표 경제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가는 곳마다 김종인 이코노믹스는 정치권에서 먹히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도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팽을 당했는지 본인이 스스로 선택했는지는 모르지만 안철수보다 많은 ‘경제민주화’를 철수했다.

우리 국민은 딱히 한마디로 요약된 김종인의 경제민주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김종인은 이 상표로 성공한 정치인이다.

이번 일만 두고 보자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을 살려 놓았더니 친노·친문세력으로부터 구사토팽 당했다고 보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이 난세 속에 내심 대권 환상을 그려볼 수도 있다. 어쩜 스스로 빅텐트에서 군계일학이라는 자만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김종인은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조순의 뒤를 이는 경제학자로 남길 바라는 것 같다. 대의적 차원의 ‘경제민주화’를 완성하는 것이 구정물속에서 정치인으로 대권을 잡으려는 몸부림보다 더 존귀하다는 주문이다.

지금 정치권을 보자면 탄핵의 중심에 있는 자유한국당이나 2중대인 바른정당에서 독자적으로 재집권이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고 편협적인 사고, 오리무중한 정체성, 패거리 정치집단으로 전략된 더불어민주당의 집권은 더 더욱 곤란하다는 게 보수나 중도층의 반응이고, 호남만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국민의당 역시 자력 집권은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옳다.

정치구도나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기득권을 버리고 ‘제3지대’로 모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 될 수 있다. 집권 여당인 자유한국당과 보편성이 결여된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국민의당, 바른정당, 아웃사이더, 군소정당이 국민이 바라는 하나의 새로운 정치 결사체를 결성한다면 이는 우리 현실이 요구하는 가장 합리적인 대안같다.

여기서 국민이 바라는 시대정신을 구현시킬 수 있는 지도자를 내세우는 일이 중요하다. 우리 국민은 국가의 근본적인 프레임을 바꾸길 원한다. 무엇보다도 이 국내정세에 있어서 부정부패척결, 정치개혁, 재벌개혁, 검찰.사법개혁을 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보고 있다. 이 과업을 완성하는데 가장 자유롭고, 깨끗하며, 강직한 신념과 소신이 확실한 사람을 지도자로 선정하면 된다.

따라서 국회의원직을 초개와 같이 집어던진 김종인 의원의 용단에 찬사를 보내며, 현재의 대한민국과 한국의 미래 정치를 위해 대권욕심일랑 묻어 놓고 경제개혁을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3월 08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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