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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어지러운 정치판, 칼날 세우는 청와대

(이석수 + 국민) VS (우병우 + 대통령)... 누가 이길까?
(야당 + 비박 + 진보) VS (친박 + 보수 + 지지자)... 어떻게 될까?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8월 20일 13시 10분


↑↑ 발행인 겸 주필 호미 김형오
ⓒ 옴부즈맨뉴스

정치판이 시끄럽고 청와대가 칼날을 세웠다. 대통령이 보호하려는 우병우 민정수석을 대통령이 임명한 이석수 청와대 특별감찰관이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기 때문이다.

참 집안 꼴이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이를 지켜본 국민들은 누가 잘하고, 잘 못하고를 떠나 콩가루 집안 같은 청와대를 바라보며 상심에 젖어 있다. 레임덕 현상치고는 너무나 이르고 근래 보기 드문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치권을 바라보면 참 재미있다. 과반수가 넘어 숫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야당은 일찍부터 우병우 수석의 자진사퇴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여당의 비박들이 이에 동조하고 나섰다. 원내총무인 정진석 의원이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쯤되면 새누리당은 분가도 멀지 않을 듯해 보인다.

청와대가 화가났다. 아니 박근혜 대통령이 몹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김성우 청와대 대변인이 이석수 감찰관의 감찰정보 유출을 문제삼고 나섰다. 친박들과 보수,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국기문란자로 몰아가고 있다. 달리 말하면 우병우 대신 이석수를 수사하라는 말이다. 당연지사인지 적반하장인지 모를 일이다.

분명한 것은 우병우 문제로 정치판은 정치판대로, 국민은 국민대로, 이념진영은 진영대로 지금 대한민국이 갈등 속에 휩싸여 일촉즉발의 양면대결 구도로 치닫고 있다. 국민을 안심시켜야할 대통령이 우병우 민정수석을 지키려다 사단이 난 형국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다.

물론 우병우 민정수석이나 청와대도 억울한 일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대통령이 나서서 싸움을 부치기는 일은 여기서 멈춰야 한다. 우병우 민정수석을 지키기에는 숫적으로 열세다. 더 무서운 것은 대다수 국민들이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곱지 않다는 것이다.

“집안이 조용해야 밖에 일이 잘 풀린다”는 말을 박근혜 대통령이 곰곰이 되새겨보아야 할 때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8월 20일 1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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