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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6.25동란 66돌을 맞으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6월 25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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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가 발발한지 반세기를 훨씬 지나 1세기를 향해 치닫고 있다. 동족상잔의 비극이 발생한지 올해로 66주년을 맞는다. 300만 명 이상의 전·사상자를 낸 뼈아픈 민족의 비극은 한반도에서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된다.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얄궂은 얄타회담이나 포츠담회담을 논하거나 미국과 소련을 원망하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누가 쳐들어 왔고, 누가 일으켰는지도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현 시대를 살아가는 한 민족의 사명은 ‘두 동강난 조국을 하나로 이어 놓고 가야 한다“라는 것이다.

남한은 역대정권마다 나름대로 꾸준히 대북정책을 펼쳐왔지만 보수정권은 북측에 대해 배타적 주적의 관점으로 일관하여 남북문제가 경색일로를 걸어왔고, 반대로 진보정권이 들어서면 화해적이고 우애적 관계개선을 해 온 것만은 사실이다.

해방 이후 보수정권이라고 할 때는 친일파를 지지한 이승만 정권, 박정희.전두환.노태우 등 군부정권, 김영삼.이명박.박근혜 정부 등으로 분류할 수 있고, 진보정권이라 할 때는 상해임시정부를 지지한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강대국과의 관계개선과 국익, 그리고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의 눈치를 보아야한다는 미명하에 현재 남북관계는 꽁꽁 얼어붙어 있다.

남북한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66년간이나 헤어져 지낸 4백만 명의 이산가족이 있다. 전쟁으로 헤어진 이산가족은 자신의 혈육인 부모형제, 친척의 생사조차도 알지 못한 채 통일이 되기만을 학수고대하며 살아가고 있으나 장관급 회담을 통해 남북한 이산가족상봉 문제가 언급되다가는 사라져 버렸다.

우리나라의 분단은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이념으로 나누어진 나라가 통일되지 않는 나라는 이 세상에 우리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동안 이루어지던 금강산 관광이나 북한 이산가족 상봉, 개선공단, 경제특구 참여, 러시아의 천연가스 사업 등과 같은 정책이 모두 멈춰 서 있다.

이제는 민족끼리의 비극적인 전쟁이 이 땅에서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남북이 정권과 이념을 초월하여 5천년 유구한 역사를 단절시켜서는 안 된다.

남북한의 이념 차이는 쉽게 극복될 성질은 아니지만 과거 이념을 표방했던 러시아와 중국도 이미 자본주의체제를 인정하고, 자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바뀌고 있는 현실이므로 통일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생각된다.

서독과 동독이 통합된지도 벌써 28년의 세월이 흘렀다. 동서독의 분단 이후 1989년 통일될 때까지 동서독인의 통일을 위한 노력은 남북한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서독이 동독한테 쓴 통일비용은 상상을 초월한 금액이었다.

남북한이 통일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동서독의 통일 전 수준까지 남북관계를 개선시켜야 한다. 남북한 평화협정 체결, 서울과 평양에 대표부 설치, 북미・북일수교, 민간교류 무한 확대, 탈남북자의 인도적수용, 남북방송 청취와 신문구독 등 개방적 조치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지난해 행자부의 여론조사결과 우리나라 청소년 절반이 6.25전쟁 발발년도를 여전히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의 설문조사에는 남한국민의 70%이상이 통일을 하기보다는 현 체제로 두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어 문제는 갈수록 심각하다.

통일의 가장 기본은 통일을 하겠다는 위정자들과 국민들의 절실한 마음이다.

아직도 우리는 전쟁의 공포 속에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다. 애국심은 국민의 일반적인 나라사랑하는 마음이며, 호국정신은 평시에 전쟁이 나지 않도록 국민이 나라를 잘 지키려는 마음이다. 국민들의 마음이 애국심과 호국정신으로 하나 되어 대한민국을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6월 25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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