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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오늘은 제94회 어린이 날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6년 05월 05일 12시 46분

↑↑ 오늘은 94회를 맞이하는 어린이날
ⓒ 옴부즈맨뉴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어린이날 노래’ 1948 발표 작사 윤석중, 작곡 윤극영)

오늘은 94회를 맞이하는 어린이날이다. 어린이날이 돌아오면 어릴적 벚꽃이 우궈진 교정에 울러퍼진 위 노래가 떠오른다. 

 

↑↑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
ⓒ 옴부즈맨뉴스

어린이날은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한 날,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고, 어린이에 대한 애호사상을 앙양하기 위하여 지정한 날이다.

어린이는 나라의 새싹이요 미래의 기둥이다. 어린이는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이며 생명존중의 주체다. 어느 누구도 이를 침해해서는 아니 된다. 어린이는 창조자의 피조물로 하나님의 성체(유카리스티아-eucharistia), 즉 몸과 피다.

따라서 어느 누구도 어린이를 자기 맘대로 해서는 안 된다. 오직 인간은 조물주의 가르침만을 수행할 뿐이다. 부모나 어른들의 부속품이 될 수 없다. 생명의 관리자가 될 수 없다. 오늘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 노는 세상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유일체로서의 ‘생명경외’의 원초적 대상임을 자각하여야 한다.

오늘,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어린이날 유래를 찾아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어린이날은 1856년에 미국에서 한 목사가 6월 둘째 일요일을 어린이날로 정한 후, 1883년부터 미국 각지에 퍼져 이 날을 어린이날로 삼게 되었다.

세계 어린이날은 1954년부터 유엔과 유네스코는 ‘11월 20일’에 세계 어린이날(Universal Children's Day)을 기념하기 시작하였다.


↑↑ 소파 방정환 선생 동상
ⓒ 옴부즈맨뉴스

대한민국의 어린이날은 그 때까지 어른으로부터 '아이들, 애, 애들, 계집애' 등으로 불리던 어린이의 존엄성과 지위 향상을 위해 정했다.

1922.05.01. →1927.5월 첫 번째 일요일 →1939 중단 →1946.05.05. →현재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일깨워 주고자 진주를 시작으로 각 지역에 소년회가 창설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1922년 4월 각 소년운동 단체, 신문사 등이 모여 논의한 결과 5월 1일을 어린이날(소년일)로 정하고 제1회 기념식을 열였다. 1923년 4월 17일 각 소년운동 단체들이 모인 조선소년운동협회가 만들어지고, 5월 1일 어린이날 행사를 전국적으로 크게 열었다. 이날 소파 방정환을 비롯한 일본 유학생들도 소년운동 활성화를 돕기 위하여 색동회를 창립하였다.

5월 1일은 노동절과 겹쳤기 때문에 1927년부터는 5월 첫째 일요일에 행사를 진행했는데, 일제의 탄압이 있던 시기인 1939년부터 중단되었다가, 광복 이후 '어린이'를 존중하는 마음을 살리기 위해 1946년에 5월5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였다. 


↑↑ 어린이 헌장
ⓒ 옴부즈맨뉴스

1957년에는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을 선포하여 어린이날을 더욱 뜻 깊게 하였다. 1970년에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공휴일로 공포하였다.

1961년에 제정·공포된 '아동복지법'에서는 매년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법제화하였다. 1970년에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공휴일로 공포하였고, 이후 1975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2014년부터는 어린이날이 주말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그 다음 비공휴일을 대체휴일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2013년 10월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2014년부터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이 되었으며, 2018년부터 첫 적용될 예정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어린이날을 맞았다. 작금의 우리 사회는 어린이에 대하여 부끄럽고 참담하다. 어린이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책임이 참으로 크다. 순전히 어른들의 잘못이다. 본능적 동물보다도 영장의 인간이 더 못하다.

야생 코끼리 무리는 어린 생명들을 서로 돌봐주는 사회성을 갖고 있다. 어미 코끼리가 병이나 사고로 죽어도 다른 어미의 새끼를 거둬 보호한다는 것이다. 날쌔고, 매서운 하이에나도 그렇다. 그러나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 사는 우리사회는 어떤가? 지켜주고 보호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 어린이는 국가미래의 동량이고 초석이다. 어린이들을 제대로 지켜주고, 보호하는 일이 백년대계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글 발행인 지정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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