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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의힘 의원·당협위원장들이 불공정 경선을 선도하는 이유는?

공천·권력·출세를 위해 “오징어 게임”만 있을 뿐 ‘공정’은 없다.
모 후보 “천둥벌거숭이” 명명, 각종 “조폭 프레임” 여론 일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0월 21일 18시 21분
↑↑ 송곳같은 사설, 할 말을 다하는 정론직필의 신문, 옴부즈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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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의 후유증이 이만저만 깊은 것이 아니다. 이낙연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호남 평당원들이 오히려 국민의힘 특히 홍준표 쪽으로 몰려온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이유는 ‘불공정 프레임’ 때문이다.

그래서 당내 경선이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면 당심이 두 쪽으로 나누어지고, 원팀을 이룰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된다. 과거 선거에는 ‘조직’이 있어야 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돈’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공공연한 선거원칙이었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이해타산과 미래가치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

아직 후보가 결정되지 않는 국민의힘 역시 더불어민주당의 9 : 1 게임 이라는 불공정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대부분의 현역의원과 원외위원장들이 윤석열 후보에 줄을 서 있고, 홍준표 후보쪽에는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현명한 당원과 국민이 있기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형상이다.

아직도 구태정치에 묶여서 공천권을 빌미삼아 지방의원과 의원 지망생들을 줄 세워 당원 포획에 앞장서고 있다는 말이다. 시·구, 시·도의원을 앞세워 당원들의 표심을 강탈하고, 강요한다는 말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정권을 탈환하겠다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썩은 정치행태를 고수하며 이를 활용하겠다는 철학 이면에는 다름 아닌 개인의 ‘권력욕’ 때문일 것이다. 소위 패거리 정치를 고착시켜 정권을 탈환하면 좋고, 아니어도 괜찮다는 무책임한 행태가 지금 국민의힘이 아닌가 싶다.

비공식 통계이지만 현재 국민의힘 현역의원과 당협위원장 80%가 윤석열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당원을 결집시키기 위해 적폐선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프레임과 거의 유사하다.

며칠 전 홍준표 후보가 경기 당원 격려차 경기도 내 당협 방문이 있었는데 일부 당협에서 당협 사무실 사용도 허용하지 않았고, 당협위원장과 그 휘하에 있는 지방의원들조차 외면을 했다는 말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이게 정권탈환을 위한 “원팀‘정신인지 묻고 싶다. 자당의 유력 후보가 지역구를 방문하는데 지지하는 후보가 아니라며 문전박대를 하고 있는 정당이 수권정당의 모습이냐는 말이다. 이 사람들은 최소한의 예의도, 도의도 없는 ’부패 정치의 주역‘들이다.

지지하는 후보가 아니라도 그런 처신은 같은 당에서 해서는 안 될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내 경선이 축제의 장이 되지 않고 있다.


일부 국민들은 모 후보를 ”천둥벌거숭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입만 열면 당원과 국민 정서와는 동떨어지는 말들을 연일 쏟아내고 있어 전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아연실색하고 있다는 의미다.

”천둥벌거숭이“라는 말은 ”잠자리처럼 무서운 줄도 모르고 함부로 날뛰거나 어떤 일에 앞뒤 생각 없이 나서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어느 부류에서는 모 후보를 ”조폭 말, 조폭 걸음, 조폭 제스처, 조폭 자세“라며 ’조폭 프레임‘에 견주어 비평하며 폄하하고 있다. 물론 야당 후보에 대한 상대 당의 지나친 혐오 발언으로 볼 수 있겠지만 어쨌든 비열한 공작정치의 상대가 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과 지방의원들은 이 후보를 추앙하며 이 현장에 매몰되어 있다. 바로 공천권과 출세욕 때문일 것이다. 거기에는 공정도, 철학도, 비젼도 없다. 오직 ’오징어 게임’만 있을 뿐이다.

현명한 당원들이 이런 현상을 배척하고, 거부해야 집권당을 만들 수 있다. 현재의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의 비신사적인 경선 횡포를 척결하는 길은 바로 당의 주체인 ‘당원들의 몫’ 이라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게 한국 정치의 현실이라면 국민이 이를 배척해야 한다. 청년세대가 앞장을 서야 한다.

구태한 정치판에서 바꿀 수 없는 적폐현상을 시민이 홀연히 일어서서 바꾸는 것이 곧 ‘시민혁명’이다. 이게 바로 ‘정치혁명’이다. 시민혁명 없이는 정치개혁 더 나아가 국가개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 정당은 해방 이후 현재까지 진영끼리, 지역끼리 패거리 ‘끼리정치’를 해 왔다. 이제 우리는 머지않아 G7을 향해 세계의 한 중심에 우뚝 서게 된다. 정치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서는 영혼이 있고, 가치가 함유된 선진 고품격의 자유로운 주권행사가 절실히 필요할 때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10월 21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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