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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겼지만 시민이 만족한 후보 아냐.. 흠결 투성이 시장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4월 13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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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부산 보궐선거에서 야당인 국민의힘당이 완승했다. 후보를 검증하기보다는 ‘무조건’ 이었고, 정권 심판에는 다른 대안도, 선택의 여지도 없었다.

쏟아지는 정권의 실정과 식언,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뻔뻔함’은 성난 시민들을 달래기에 속수무책이었다.

시민들은 야당 후보의 시장으로서의 자질과 인성을 찾을 마음도, 찾을 이유도 없었다. 골수 진보나 ‘묻지마 민주당’ 말고는 이유없는 선택을 했다는 말이다.

민주당의 도를 넘는 내로남불식 권모술수는 시민들을 돌려세우기에 역부족이었다. 이번 선거는 ‘정도와 정직’만이 국민의 마음을 살 수 있다는 만고의 진리를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선거였다.

시민의 선택은 현명했다. 앞으로 어떤 정권도, 어떤 정당도 국민을 기만하거나 오만 방자해서는 국민이 등을 돌린다는 사실을 두 곳의 선거를 통해 여실히 보여줬다.

하지만 당선이 된 오세훈과 박형준 시장은 시장으로서 자질과 품격을 갖추었다고 볼 수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우 내곡동 처가 땅 공공사업부지 편입에 대하여는 웬지 시장의 말이 신뢰성이 없었다. 거짓말하는 내용들이 국민을 실망시켰다. 그의 개발위주의 밀어붙이기식 강성 성향이 심히 우려되고, 민주당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와 정부정책과의 갈등이 필연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결국은 허송세월로 1년 3월을 보내며 일 시장이 아닌 봉급시장으로 전락되어 시민혈세만 축 내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 또한 선거과정에서 밝혀지고, 의혹으로 점철된 사안들이 즐비하다. 깔끔하지 못한 가족사와 현 부인의 부동산 투기, 민정수석 당시 국정원 사찰, 현 부인 자녀의 엘시티 2개의 분양권, 딸 홍대입시 청탁 등을 부산시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털고 갈 문제들이다.
의혹의 종합셋트를 풀어 시민적 이해와 동의를 받지 않고서는 시장으로서의 당당함을 보여줄 수 없을 것이고, 반대 진영의 끊임없는 진상(眞相)요구에 마음 편하게 시정을 이끌어 갈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선거가 ‘정권심판’ 이라고 하지만 결국은 돈에 관련된 ‘돈선거’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라 천정부지(天井不知)의 아파트 값을 잡지 못해 국민이 폭발한 결과로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시민들의 이해타산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아전인수(我田引水)를 기반으로 한 곡직불문(曲直不問)의 선거였다는 말이다. 거기에는 시비지심(是非之心)도 없었고, 신상필벌(信賞必罰)도 따질 필요가 없었다.

그러니 인물의 됨됨이나 사람의 근본을 찾지 않는 ‘묻지마 선거’였다. 어쩌면 불행한 선거행태가 되었다. 이렇게 만든 책임은 국민의힘당 보다는 민주당의 독선과 몰염치 즉 ‘내로남불’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당선이 된 두 시장 모두 시민을 만족시켜줄만한 인사는 아니었다는 것이고, 누구 보다도 부정직하고, 흠결이 많은 사람들의 아류(亞流)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얻어야할 교훈으로 어느 정권이건 어느 정당이건 국민 앞에서 ‘정도와 정직’을 외면하면 언제든지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21년 04월 13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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