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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텐트’ 제3지대 ‘개혁신당’… 총선 최대변수로 급부상...지지율 30%대 진입할 듯...
“화학적 결합 어렵지만 이념탈피하면 긍정평가”
“기존 거대 양당에 대안, 차라리 개혁신당 찍을래”
2024년 02월 12일 [옴부즈맨뉴스]
↑↑ 이낙연·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제1차 개혁신당 임시 지도부 회의'에서 만나 나란히 앉아 있다.(사진 = OM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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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본사 취재본부 = 제3지대가 설 연휴 첫날이던 지난 9일 개혁신당이라는 ‘빅텐트’ 아래로 전격적으로 합치면서 4월 총선 최대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총선의 가늠자가 될 설 민심은 기대반 우려반이었다.

전국에 있는 옴부즈맨뉴스 취재본부장들은 연휴 기간 만난 전국의 유권자들은 “화학적 결합에 다소 회의적”이나 이념을 탈피하면 빅뱅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반응을 전해 왔다.

사당화 되어 있는 거대 양당에 피로감을 느낀 유권자의 대안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이 상상외로 높았다는 것이다.

부산에 거주한 50대 한 여성은 최근 11일 “제3지대 합당은 괜찮은 결정이었다고 본다”며 “돌풍까지는 모르겠지만 양당제에 환멸이 나 개혁신당을 찍을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또 광주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40대 한 남성 역시 “이낙연‧이준석 대표의 성향이 잘 조합이 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선거에는 양당을 타파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신당 지지의사를 밝혔다.

대구의 한 취재본부장에 따르면 “대구는 대부분이 뼈속까지 보수 DNA가 자리잡고 있는 곳”이라며 달서구에 사는 한 70대 남성은 “화학적 결합에 대하여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함과 동시에 지지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의 충청취재본부에 의하면 대전 서구에서 요식업을 하고 있는 한 60대 여성은 “좋은 사람을 공천하고, 국민이 원하는 정책과 공약을 한다면 이번에는 신당을 밀어줄 생각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울산취재본부장에 따르면 울산시 양정동에 거주한다는 30대 회사원은 “심정적으로는 지지하고 싶으나 개혁신당에 모이는 사람들과 정책을 보고 결정하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고 전해 왔다.

국내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이번 총선은 결국 여야 지지층에서 개혁신당으로 얼마나 표가 빠져나갈지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며 “60대 이상은 기존 정당에 고착되어 있지만 10대에서 50대까지는 신당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어 이들의 표심이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로 출범한 개혁신당은 지난 1일 세계일보·한국갤럽의 22대 총선 결과 기대 여론조사(당시 개혁신당·새로운미래당 등)에서 도합 24%(지난 1월29∼30일 조사,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또 다른 한 여론조사에서는 합당선언 이후 여론조사에서는 30%대 지지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옴부즈맨 기자  ombudsma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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