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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김규성” |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 생명구한 김규성씨 꽃다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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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8일 [옴부즈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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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시민단체로부터 꽃다발을 증정받아 안고 있는 용감한 시민 김규성씨
지난 1일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지하철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한 시민이 뛰어 내려 열차가 진입하기 직전 구출한 일이 있었습니다. 용감한 시민은 김규성씨로 열차가 장내 진입할 무렵 발을 헛디뎌 선로에 떨어져 있는 시각장애인 63살 김모씨를 극적으로 구조한 것입니다. 시민옴부즈맨공동체(상임대표 김형오)는 28일 김규성씨에게 ‘칭찬 꽃다발’을 전했습니다. 이 단체의 칭찬 꽃다발은 지난 2005년부터 김씨 처럼 몸을 던져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하거나 남다른 선행자에게 시민의 이름으로 꽃다발을 증정해 그 뜻을 기리는 일입니다. 이날 꽃다발은 따뜻한하루(대표 김광일)측이 사연을 듣고 후원자로 동참했습니다. 옴부즈맨측은 그동안 후원자들의 정성을 모아 40여회 칭찬 꽃배달을 했습니다. 최근에도 부산성심보건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최민정(16) 양과 2학년 김영희(17) 양에게 꽃다발을 증정했습니다.
▲ 지난 16일 이 학교 정수화 교장이 두 학생에게 칭찬 꽃다발을 대신 전했다.
이 학교 1학년 최양은 지난 4월 부산 해운대구 선수촌로에서 한 오인의 폐지를 실은 손수레를 끌어주는 선행으로 주목받았고, 2학년 김양도 같은 달 '빨간가방 여고생'으로 부산의 한 도로에 뛰어들어 음주운전 차량에 치일 뻔한 남성을 보호했고, 도주차량번호를 기억해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해 꽃다발을 받았습니다. 김형오 대표는 “김규성님 처럼 몸을 던지지 않았으면, 안전장치인 스크린 도어가 없는 선로에 떨어진 사람이 얼마나 억울했겠느냐”며, “또 플랫폼아래 대피공간이 있어 그나마 두 생명이 살아 감사하다”며 격려했습니다. 한편 김규성 씨는 서울랜드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본지와 통화에서 “당시 그 상황을 봤다면 누구라도 뛰어들었을 것”이라며, “할머니가 늘 건강하셨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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