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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동양고등학교 학생들 길거리 입양캠페인
2015년 04월 16일 [옴부즈맨뉴스]

▲ 서울 동양고등학교 유기견 봉사동아리 소속 학생들이 박지혜 지도교사와 함께 15일 홍대 일원에서 입양 캠페인을 진행했다.


최근 들어 한국사회에 반려동물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의수는 2005년 200만 마리에서 2013년에는 500만 마리로 늘어났고, 반려동물 사육 가구 수 또한 160만 가구에서 360만 가구로 증가했다.



인구 1천만이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은 가정생활의 만족과 심리적 안정감을 줘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급증하는 반려동물의 수만큼 버려지는 수도 증가하고 있다. 길거리에서 발견되어 보호소에 입소하는 동물개체수가 10만 마리에 이른다. 보호소에서 원래주인을 다시 찾는 경우도 많지만 영원히 주인과 생이별하는 경우도 많고 유기동물의 절반가량은 보호소에서 안락사 되거나 자연사하게 된다. 이름은 보호소지만 어찌 보면 잔인한 이름이 아닐 수 없다.



하여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반려동물을 펫샵 등에서 구입하지 말고 입양하자는 캠페인도 왕성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소재 동양고등학교의 유기견 봉사동아리 학생 9명이 홍대입구역 걷고싶은거리 일대에서 애니멀 아리랑과 함께 유기견 입양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학교 유기견 봉사동아리는 작년부터 꾸준히 이 단체가 운영하는 반려동물지원센터에서 유기견 목욕과 센터 내부청소 등 유기견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유기견 센터 청소와 유기견 입양캠페인을 동시에 하고 싶다고해 지난 15일 첫 길거리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다.

이 날 학생들은 어깨띠를 매고 피켓과 폼보드를 들고 홍대 걷고싶은 거리 일대를 돌아다니며 유기견 입양캠페인을 전개했다.



박지혜 동아리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거리에서 캠페인은 처음 하는거라 걱정이 많았다“며 “학교 밖 이만 생명을 대하는 자세가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됐고, 약자를 배려하는 정의를 실천하는 현장학습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 학교 유기견 봉사동아리는 매월 2회 수요일 오후 유기견 입양캠페인과 유기견 센터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다음은 학생들의 봉사활동 모습들이다.








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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